간추린 주요 뉴스
- 연방정부, 다음주 전국내각회의서 세입자 권리 강화 위한 계획 설명할 예정
- 자유당연립의 2025년 에너지 정책의 핵심…석탄에서 원자력 발전으로의 이행
- 헌터벨리 버스 전복 사고 운전사, 오늘 법정 출두 예정
- 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 나토의 동부전선 인근서 군사훈련 시작…일촉즉발 긴장 조성
- 태풍 '카눈' 내일 한반도 관통…고국 정부, 태풍 위기 경보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격상
- 연방정부가 세입자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에 주총리들이 합의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다음주 전국내각회의에서 해당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는 녹색당이 전국 임차비 동결을 요구하고 있고, 노동당 정부의 시그니처 주택 정책인 호주주택미래펀드를 둘러싼 논의에 접점이 보이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제인 흄 자유당 상원의원은 주택 공급 확대만이 집세를 낮추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호주 대륙을 모두 노동당이 집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알바니지 총리를 비판했다.
- 자유당연립의 2025년 에너지 정책의 핵심이 석탄에서 원자력 발전으로의 이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당연립은 이로써 장기간의 기저 부하 전력원을 확보하고, 탄소 배출량과 전기 요금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세계 최대 우라늄 매장국으로서의 이점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뉴사우스웨일스 헌터밸리와 퀸즐랜드 중북부의 탄광지대가 소형 모듈 원자로 건설 지역의 유력한 후보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원자로 운영까지 걸리는 오랜 시간과 고비용 등을 들며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뉴사우스웨일스 헌터밸리 버스 전복 사고의 운전사가 오늘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한다. 운전사 브렛 앤드류 버튼(58)에게는 추가 혐의가 적용돼 이제는 총 63개의 혐의에 직면한 상태다. 오늘 뉴카슬 지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으로 아직 혐의를 부인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11일 결혼식 하객을 싣고 돌아오던 버스가 뉴사우스웨일스주 헌터밸리 그레타에서 전복돼 10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한 바 있다.
- 러시아의 동맹국 벨라루스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동부전선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하면서 일촉즉발의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폴란드와 라트비아 등 나토 진영은 벨라루스군이 바그너 용병들과 함께 국경을 침범하는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폴란드 정부는 국경에 병력을 늘렸고, 라트비아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에 공격로를 내주는 등 러시아를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 태풍 ‘카눈’이 내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해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국 정부는 태풍 위기 경보를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올리고 중대본 대응 단계도 3단계로 격상했다. ‘카눈’이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북한도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태풍 ‘카눈’이 지나고 있는 일본에서는 40만 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열차와 항공기가 중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