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총리, ‘이스라엘 정착촌’을 ‘점령당한 팔레스타인 영토(OPT)’로 지칭한다는 정부 결정 옹호
- 녹색당, 임대료 동결 없이는 호주주택미래기금 설립 법안 지지하지 않을 것
- 커먼웰스 은행 연간 순이익, 전년 대비 5% 증가한 102억 달러 기록
- 연방야당, 한 번 처방으로 60일 치 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법안의 도입 저지할 수도
- 고국 정치권, 수해 대응 법안 논의에 속도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이스라엘 정착촌’을 ‘점령당한 팔레스타인 영토(OPT)’로 지칭하겠다는 노동당 정부의 결정을 옹호하고 나섰다. 알바니지 정부는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점령은 국제법하에 불법이며, 평화에 심각한 걸림돌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해당 결정을 옹호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를 ‘점령당한 팔레스타인 영토’로 지칭한다면서, 호주의 입장은 많은 다른 나라들의 입장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 녹색당이 전국적 임대료 동결 없이는 연방정부의 호주주택미래기금 설립 법안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2년간의 임대료 동결 후 임대료 인상 상한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녹색당의 주택 담당, 맥스 챈들러-마더 의원은 연방정부가 임대료 동결을 위한 재정을 각 주 및 테러토리에 지원하지 않을 경우 호주주택미래기금 법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커먼웰스 은행의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5%가 증가한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커먼웰스 은행의 매트 코민 최고경영자는 “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호주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한편, 선콥 그룹(Suncorp Group)은 지난해 수익에 영향을 미쳤던 투자 포트폴리오가 개선되며 연간 순이익이 68.6%나 급등했다. 선콥 그룹은 6월 30일까지 12개월 동안 세후 순이익이 11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연방야당이 한 번 처방으로 60일 치 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법안의 도입을 저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지난 5월 예산안에서 30일 분의 약값과 동일한 가격으로 60일 치의 약을 한 번에 처방받을 수 있도록 허가함으로써 만성질환자들이 더 저렴하게 약을 구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방야당은 정부가 지역사회 약국들과 논의 후 새로운 합의를 시행하겠다고 동의하지 않는 한 법안 도입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정치권은 수해 대응 법안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마철 수해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까지 북상하는 등 기후 위기 속 잦아지는 기상재난에 뒤늦게나마 심각성을 느끼고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편, 세계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 책임을 둘러싼 공방은 격화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정부의 무능 때문에 국격이 추락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언급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