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은 올해로 110주년을 맞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습니다.
'201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세계 곳곳에서 각종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는데요, 이처럼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웠던 데에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을 강타하며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미투 운동(#Me Too)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은 노동권, 참정권 등 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외침이 110년이 지난 오늘날 미투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도 역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각종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멜번에서는 수백 명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성 불평등을 근절하는 집회와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번 행진에는 '멜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를 주축으로 다수의 한인 동포들이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는데요,
멜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는 여성의 성노예화가 정당화되지 않는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외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 집회와 행진에 참가한 한인동포들과 호주 국민들은 어떤 세상을 바라고 꿈꾸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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