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risis'...시드니 풍자벽화작가 마쉬, 하와이 여행 모리슨 정조준

The Sydney mural mocking of Scott Morrison's December trip to Hawaii

The Sydney mural mocking of Scott Morrison's December trip to Hawaii Source: Instagram - scottie.marsh

‘정치 및 사회 문제 풍자 벽화 작가’로 널리 알려진 스코트 마쉬가 이번에는 산불 참사 속에 하와이로 가족 여행을 떠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를 정조준했다.


시드니 치팬데일 아트센터 벽에 그려진 스코트 마쉬의 벽화는 불꽃이 퍼지는 뒷배경에서 산타 모자를 쓰고 하와이 여행객 복장을 한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칵테일 잔을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연출했다.

벽화작가 스코트 마쉬는 논란의 작품을 완성한 후 그림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를 빗대 ‘메리 크라이시스’(Merry Crisis, 즐거운 위기)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모리슨 연방총리를 희화화했다.

스코트 마쉬는 AAP와의 전화통화에서 “국토가 화염에 휩싸인 상황에서 가족 여행을 떠난 것은 국가 지도자로서의 올바른 처신은 결코 아니다”라며 “이 그림은 단 3시간만에 완성했다”고 말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하와이로의 가족 휴가가 거센 비난을 촉발시키자 휴가를 중단하고 21일 조기 귀국한 후 산불 사태 챙기기에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지만 비난 여론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25일 현재 이번 산불사태로 NSW 주에서만 873채, 그리고 남부호주주에서도 100여채의 주택이 파손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논란의 벽화를 그린 스코트 마쉬는 앞서 수감 중인 조지 펠 추기경을 ‘원색적’으로 희화화한 대형 벽화를 시드니 시내 도메인 공용 주차장 입구에 그렸으나 결국 삭제되자 가톨릭 교회 심장부인 바티칸 인근에 내건 바 있다.

[이 뉴스는 상단의 팟 캐스트를 통해 오디오 뉴스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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