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레이드에서 거행된 노동당 전국 당원대회에서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차기 연방총선 승리 시 난민 유입량 확대와 유엔 기부금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방 노동당은 이번 전국전당대회를 통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난민 유입량을 연 4천명 늘리겠다는 당론을 채택했다.
연방 노동당 지도부는 그러나 당내 좌파가 강력히 요구한 밀입국 선박 강제 회항 정책 철회 및 역외 난민수용소 철폐 요구는 수용하지 않았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국제사회에서의 인도적, 국제법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난민 유입량 확대 입장을 밝혔다.
쇼튼 노동당 당수는 “우리의 국가안보나 국경보호 책임에 대한 타협없이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법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동시에 지나치게 국경보호 정책을 강화하거나 난민수용소 내의 무작정 수감 조치는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당은 또 유엔의 글로벌 난민 대책 지원을 위해 5억 달러의 기부금을 지원할 것이며 기존의 난민 유입량은 연 1천명에서 5천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노동당은 이번 전국당원대회에서 난민정책을 둘러싸고 좌우 계파간의 첨예한 의견대립이 예견됐으나 나름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평가된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밀입국 시도를 사전 차단하는 차원에서 해외 파견 해외 관료를 증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튼 당수는 또 “뉴질랜드 정부가 제안한 호주 역외 난민수용소 내 난민들의 뉴질랜드 정착 방안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튼 당수는 “노동당이 집권하면 마누스 섬과 나우루 난민수용소 내의 난민들의 뉴질랜드 재정착 방안을 즉각 추진할 것이며, 이는 앞서 미국과의 협의 절차와 유사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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