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쿡 선장 ‘인데버호 복제 선박', 호주 대륙 발견 250주년 기념 항해

A file image of the replica of Captain Cook's Endeavour

An Endeavour replica will circumnavigate Australia to mark the anniversary of Captain Cook's voyage. (AAP) Source: AAP

2020년, 제임스 쿡 선장의 호주대륙 발견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인데버호’ 복제 선박이 호주를 항해할 예정이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제임스 쿡 선장(Captain James Cook)의 호주대륙 발견 25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에 최소 12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제임스 쿡 선장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있다며 그를 "재발견"할 때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케언즈(Cairns)의 4CA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호주 역사를 폄하하고자 하는 이들로부터 쿡 선장이 일부 좋지 않은 평가를 받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재발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임스 쿡과 그의 역사적 발자취를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는데 쿡 선장은 그의 세대와 시대에 계몽적 인물이었다”라고 말했다.

인데버호(the Endeavour) 복제선박은 쿡 선장의 최초 항해를 기념하기 위해 내년 호주를 항해할 예정이다.

인데버호는 제임스 쿡 선장이 태평양 항해에 나선 18세기에 호주대륙을 발견한 당시 탔던 배로 잘 알려져 있다.

항해는 호주국립해양박물관(Australian National Maritime Museum)이 맡게 되며 여기에 670만 달러가 지원된다.

인데버호 복제선박은 2020년 3월 시드니를 출발해 호바트를 거쳐 북쪽으로 뱃머리를 튼 뒤 호주 해안을 따라 항해한다.

또한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 행사를 위해 39개 지역에 정박할 계획이다.

2020 쿡타운 페스티벌(Cooktown 2020 Festival)을 위한 프로젝트에는 545만 달러가 투입된다.

이는 역사적 유적지 개발과 업그레이드는 물론 지역 원주민 문화를 기념하기 위함이다.

모리슨 총리는 “관광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호주의 역사에 대해 얘기하는 훌륭한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호주는 위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그 중 일부는 불행하기도, 훌륭하기도 하지만 이들 모두를 얘기해야 한다”며 “아주 오래 전인 250년 전 했던 일로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은 좀 가혹한 일"이라면서 "시대적 맥락 속에서 쿡 선장을 이해하려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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