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퍼스의 한 가정집에서 어린 아이들을 포함 총 5구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이와 관련 24세의 남성이 5건의 살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남성은 퍼스에서 북쪽으로 1,500 Km 떨어진 카라사(Karrath)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진술에 따라 퍼스 동쪽 베드폴드(Bedford) 지역 Coode St에 있는 가정집에 출동해 어제 정오 쯤 시신들을 수습했습니다.
해당 가정집에서 발견된 시신은 40대 여성 마라 퀸 씨와 3살 된 딸 샤로트, 2살 된 쌍둥이 앨리스와 비아트릭스 그리고 아이들의 할머니로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스스로 자수한 이 남성 역시 시신이 발견된 베드폴드 가정집에서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베드폴드 주택 바깥에는 3명의 아이들을 포함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로하는 메세지와 꽃들이 놓였습니다.
마라 퀸(47) 씨의 페이스북 계정에 따르면 퀸 씨는 2014년 8월에 약혼했고, 2015년 3월에 첫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에 해당 주택을 구입했습니다.
카라사 경찰서에서 수감된 이 남성은 화상 연결을 통해 퍼스 치안 법원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서부호주주에서는 최근 2차례의 끔찍한 대규모 존속 살해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Police are seen outside a property in Bedford, Perth where five bodies were discovered. Source: AAP
지난 5월 오스밍톤 지역에서 어른 3명과 아이들 4명 등 한 가족을 총으로 살해한 사건이 있었고, 7월에는 퍼스 북동쪽 엘렌브루크 (Ellenbrook)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와 15살인 딸, 8살인 아들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로저 쿡 부총리 겸 보건 장관은 “앞선 2건의 비극과 이번 사건이 공통점이 있는지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지만, 정신 건강이야 말로 가장 해결하기 힘든 사안으로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쿡 부총리는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계속해서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끔찍하고 안 타까운 사건이 일어났고, 모두가 자신의 자녀들과 가족을 안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생명의 전화 13 11 14, 우울증 지원단체 beyondblue 1300 22 46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