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키리오스 2022 윔블던
- 1라운드: 폴 주브(219위, 영국) 3-2(3-6 6-1 7-5 7-6 7-5)
- 2라운드: 필립프 크라이 노비치(31위, 세르비아) 3-0
- 3라운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 3-1(7-6〈7-2〉, 4-6, 3-6, 6-7〈7-9>)
- 16강전: 브렌던 나카시마(56위·미국) 3-2(4-6 6-4 7-6 3-6 6-2)
- 8강전: 크리스티안 가린(26, 칠레, 세계 랭킹 43위) 3-0(6-4 6-3 7-6)
- 4강전: 라파엘 나달 기권
메이저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결국 복부 부상으로 준결승 경기를 포기했다.
준결승 상대는 호주의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40위).
라파엘 나달의 기권으로 키리오스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키리오스는 일요일 거행되는 결승에서 ‘전설’ 노박 조코비치와 캐머런 노리(12위·영국)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반면 나달은 올 한 해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의 꿈이 수포로 돌아갔다.
나달은 앞서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차지한 바 있다.
나달은 지난 6일 거행된 남자 단식 8강전부터 복부 부상이 재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는 악전고투를 펼쳐왔고 결국 부상이 악화하자 준결승을 포기하게 된 것.
나달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상태가 더 악화되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고 타이틀보다 행복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달은 “안타깝게도 이 자리에 나선 것은 대회에서 중도하차 하게 됨을 알려드리기 위함이다”면서 “모두가 지켜봤듯이 8강전에서 복부부상의 통증이 매우 심해졌고 더 이상 경기를 지속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