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미 항공우주국 나사, 달 탐사선 ‘우주 발사 시스템’ 오늘 밤 발사
- 50여 년 만에 인류를 달로 보내기 위한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
- 무인 비행 성공할 경우, 유인 비행 실시… 달을 넘어 심우주 탐사의 시발점 기대
- 캔버라에 호주 과학팀, 발사 직후 우주선에서 발사되는 신호 수신 위해 대기 중
인류가 만든 가장 강력한 로켓인 미국의 우주 발사 시스템(Space Launch System)이 오늘 밤 달로 향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개발한 98미터 높이의 대형 달 로켓은 오리온 우주선을 탑재하고 오늘 밤 호주 동부 표준시로 10시 33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됩니다.
이번 미션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으로 1972년 아폴로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인류를 달로 보내기 위한 미국 주도의 달 탐사 프로그램입니다.
인류의 달 탙사 프로그램 복귀는 화성과 같이 더 먼 심우주 탐사를 추진하기 위해 달을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마네킹을 태운 무인 우주선 발사가 그 첫 단계이며, 6주간의 무인 비행이 성공할 경우 빠르면 2024년 우주비행사를 태운 유인 비행이 이뤄지고, 2025년에는 실제로 달 착륙이 실행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나사의 로켓 발사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캔버라에서 소규모 과학 팀이 대기 중입니다.
호주 국가 과학 기관인 CSIRO가 운영하는 캔버라의 심우주 통신단지는 로켓이 이륙되고 50분쯤 뒤에 발사체에서 분리된 직후 탑재된 오리온 우주선에서 신호를 수신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의 오리온 생산 책임자인 켈리 드파지오 국장은 아르테미스는 나사 우주 비행사들을 위해 개발된 가장 안전한 우주선이라고 말했습니다.
드파지오 국장은 “우리가 지금까지 갔던 달 너머 더 먼 곳으로 갈 것으로 달에서 4만 마일 떨어진 곳”이라며 “우주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는 것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후방 방열판은 우주선을 만드는 재료가 아폴로 시대에서 21세기에 이르며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