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스트레일리안은 자유당연립 정부가 말콤 턴불 전 연방총리가 실각한 이래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소식을 오늘 1면 톱 기사로 타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모리슨 정부 내각 각료들이 잇따라 5월 연방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음에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연방총선에 대한 전망이 조금은 밝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1면에서는 또 NSW주 주정부의 브래드 헤저드 보건장관이 마약 과다복용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측되는 주전역에서 열리는 모든 뮤직 페스티벌에 긴급 의료팀을 배치하길 원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실었습니다. 헤저드 보건장관은 여기에 드는 비용을 페스티벌 주최측이 부담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주말 NSW주에서 개최된 페스티벌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수십 명이 병원치료를 받은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당국에 의해 베이징에 억류된 중국계 호주인 시사평론가이자 작가인 양헝쥔이 2011년 중국에 억류된 사실을 은폐한 데 대해 용서를 구하는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양헝쥔은 자신이 다시 중국에 억류될 경우 2011년 중국 억류 사실을 은폐한 것에 용서를 구한 편지를 친구인 펑충이 교수에게 공개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양 씨는 2011년 당시 중국에 억류된 사실을 부인했으며 중국 반체제 인사들은 양 씨의 설명이 의심스럽다고 보고 중국 공산당의 스파이일 수도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양 씨는 공개된 편지에서 억류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것은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중국 민주화 개혁을 위한 활동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억류된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고 해명하며 용서를 구하고 있습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오늘 1면 톱 기사로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5월로 예정된 연방총선에서 유권자가 노동당 정부를 택할 경우 호주가 경기 침체에 빠질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또 국가 순부채 3500억 달러를 향후 10년 안에 모두 없애겠다고 공약했으며, 2013년 총선에서 토니 애봇 당시 야당 당수가 내걸었던 일자리 공약과 마찬가지로 향후 5년 동안 12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한 바를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2면에서는 호주 최대 전력업체 중 한 곳인 AGL이 전기세를 낮추고 전력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력회사를 상대로 한 강압 정책에 대해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방정부가 의회에 상정할 계획인 법안은 전력 가격을 규제하고 대형 전력업체들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한 경우 기업을 분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주의 더 헤럴드 선은 야구 방망이로 무장한 한 백인 그룹이 멜번의 아프리카계로 보이는 젊은 남성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1면 탑 기사로 타전했습니다.
일요일 밤 영화를 보고 귀가하던 십대 두 명의 물건을 강탈하고 폭행한 아프라카계 호주인들을 찾아 보복하기 위해 월요일인 어제 야구방망이를 든 백인 청년들은 윈드햄 베일(Wyndam Vale) 기차역에 몰려왔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상이 1월 29일 화요일의 호주 국내 주요 일간지의 주요 기사 내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