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호주 주요 일간지의 헤드라인 기사 내용 살펴봅니다.
디오스트레일리안은 1면 톱 기사로 글로벌 최첨단 기술을 둘러싼 미중 패권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타전했다. 이는 미국이 미국기업에 화웨이 통신장비 구입을 금지한 조치를 둘러싸고 미중 양국이 정치적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면에서는 또 NSW주 주총선이 2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최근 실시된 뉴스폴 여론조사 결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가 차기 총선을 통해 소수정부 또는 근소한 의석차로 과반정부를 구성할 처지에 놓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실시된 뉴스폴 여론조사에서 자유당연립 주정부와 야당의 양당 구도하의 지지율이 50-50으로 동일하게 나온 바 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오늘 1면 톱 기사로 NSW주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교육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정책개발센터(Centre for Policy Development)의 새로운 연구를 집중 보도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배출된 HSC 고득점 학생수가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부모를 둔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면에서는 호주정부가 금융권에 대한 로열커미션 조사의 권고사항을 다음주 월요일에 대중에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로열커미션 조사로 타격을 입은 국내 거대 은행들이 금융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대적 개혁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부호주주의 디에드버타이저는 남부호주주의 신재생 에너지 부문 호황이 계속되면서 중북부 지역이 태양력 발전을 위한 두 가지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1면 톱 기사로 보도했다. 남부호주주 지역에서는 현재 130억 달러 규모의 태양력 발전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2면에서는 머레이달링 분지 계획의 합법성에 대한 의혹에 따른 정부 간 공방이 올해 5월 실시될 예정인 연방총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자세히 다뤘다. 머레이달링 분지에 대한 로열커미션 조사의 보고서가 어제 남부호주 주정부에 제출된 가운데 비키 챔프먼 법무장관은 가능하다면 이번주 말께 대중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주의 더헤럴드선은 1면 톱 기사로 레인보우 서펜트 페스티벌(Rainbow Serpent festival) 주최측이 페스티벌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마약 과다복용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이벤트 자체를 금지할 것이라고 경찰이 경고한 소식을 타전했다. 이 신문은 또 페스티벌에 몰려들어 마약을 공급한 젊은 마약 딜러들이 법원에서 어리고 범죄경력이 없다는 것으로 징역형을 피할 수는 없다는 경고를 받았다고도 전했다.
2면에서는 멜버른 남서부의 갱단과 관련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윈드햄 베일(Wyndam Vale) 기차역에서 지난 월요일 야구방망이를 휘두른 한 십대가 칼을 든 다른 십대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한 바를 보도하면서 이들 십대들이 경찰이 미처 손쓰기도 전에 직접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