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자가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편안한 은퇴 생활을 하려면 독신은 약 63만 달러, 부부는 약 73만 달러의 슈퍼에뉴에이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소한 은퇴를 위해서는 얼마가 필요할까요? 동갑내기 호주인들은 여러분의 나이에 얼마의 슈퍼에뉴에이션을 모아뒀는지도 확인하세요.
Key Points
- 호주슈퍼연금협회(ASFA): ‘편안한 은퇴’ 위혀서 독신 약 63만 달러, 부부 약 73만 달러 슈퍼에뉴에이션 필요
- ‘검소한 은퇴’를 위한 슈퍼에뉴에이션 잔고 ‘독신 약 11만 달러, 부부 약 12만 달러’
호주에서 자가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편안한 은퇴 생활을 하려면 독신은 약 63만 달러, 부부는 약 73만 달러의 슈퍼에뉴에이션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현재 연금 수급 연령인 67세를 기준으로 추산한 금액입니다.
앞서 콜로니얼 퍼스트 스테이트(Colonial First State)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호주인들은 편안한 은퇴 생활을 위해서 10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모나쉬대학교 금융연구센터(Monash Centre for Financial Studies)는 슈퍼에뉴에이션이 40만 달러를 넘어서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주슈퍼연금협회(ASFA)는 은퇴 후 편안한 생활을 위해서는 독신의 경우 연간 생활비로 5만 5,932달러, 부부는 7만 8,566달러가 필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한다면 독신의 경우 3,530달러가, 부부는 4,691달러가 각각 증가했습니다.
호주슈퍼연금협회가 설명하는 ‘편안한 은퇴’ 생활은 단순한 생활비 충당 수준을 넘어 민간 건강보험을 유지하고, 최신 기술 기기를 사용하고, 적당한 수준의 차량을 보유하고, 매년 국내 여행을 갈 수 있고, 필요할 때 의류를 구입하며 가끔씩 외식을 하고 문화생활을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합니다.
호주슈퍼연금협회는 여행과 외식, 취미생활 등을 즐기며 여유로운 노후를 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은퇴에 필요한 자산 규모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분기 기준으로 1년 간 가장 큰 폭으로 요금이 오른 것은 25.4%가 상승한 전기 요금이었습니다. 자동차 연료비 역시 24.2%가 급등했고, 소고기 가격 역시 11.8% 인상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젊은 호주인들은 은퇴 후 편안한 생활을 하기 위한 필요 자금을 실제보다 훨씬 높게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세에서 49세 사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편안한 은퇴를 위해 10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약 5명 중 1명은 20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5세에서 49세 사이의 응답자 역시 편안한 은퇴를 위해서 10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52%였고, 22%는 200만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높은 기대치의 배경으로 생활비 상승과 주택 문제를 꼽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25~34세 응답자의 51%는 은퇴 후에도 임대료를 내거나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더 많은 은퇴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금협회의 메리 델라헌티 최고경영자는 "과거에는 은퇴할 때쯤이면 대부분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가정이 있었다"며 "하지만 많은 젊은 호주인들에게는 이제 그것이 훨씬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로 느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 비교업체 파인더(Finder)에 따르면 1984년 호주의 평균 주택 가격은 연평균 소득의 약 3.3배 수준이었지만, 2025년에는 평균 연봉의 10배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주슈퍼연금협회(ASFA)는 ‘검소한 은퇴’를 위한 슈퍼에뉴에이션 잔고로 독신은 약 11만 달러, 부부는 약 12만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다만 이 역시 자가 주택 보유를 전제로 하며 노령연금(Age Pension)과 각종 연금 보조금이 기본 생활비 상당 부분을 충당해준다는 전제에서 가능한 금액입니다.
‘검소한 은퇴’는 기본적인 건강보험을 유지하고 비교적 저렴한 차량과 전자기기를 이용하며, 연 1회 국내 여행과 제한적인 외식이 가능한 수준을 의미합니다.
호주슈퍼연금협회는 주택 소유 여부가 은퇴 생활 수준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젊은 세대의 주거 불안이 앞으로 은퇴 준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동갑내기 호주인들은 여러분의 나이에 얼마의 슈퍼에뉴에이션을 모아뒀는지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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