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달러? 40만 달러?... 호주에서 편안한 은퇴 생활을 보내려면 슈퍼애뉴에이션으로 얼마를 모아둬야 할까요?
Key Points
- 콜로니얼 퍼스트 스테이트(Colonial First State) 설문조사: “호주인, 편안한 은퇴 생활 위해 100만 달러 이상 자금 필요”
- 모나쉬대학교 금융연구센터(Monash Centre for Financial Studies): “40만 달러가 편안한 은퇴 생활을 위한 중요한 기준선”
편안한 은퇴 생활을 위해 필요한 슈퍼에뉴에이션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콜로니얼 퍼스트 스테이트(Colonial First State)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인들은 편안한 은퇴 생활을 위해 1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약 40만 달러가 편안한 은퇴 생활을 위한 중요한 기준선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모나쉬대학교 금융연구센터(Monash Centre for Financial Studie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 후 소득의 지속 가능성은 단순히 적립금 규모뿐 아니라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과 은퇴 초기 시장 수익률에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특히 슈퍼애뉴에이션 잔액이 25만 달러 미만인 은퇴자의 경우, 편안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 할 때 10년 이내에 자금이 고갈될 위험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잔액이 40만 달러를 넘어서면 투자 전략에 관계없이 은퇴 자금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나쉬대 경영대학원의 움물 루스바(Ummul Ruthbah) 부교수는 “25만 달러 미만의 슈퍼 잔액을 가진 은퇴자들은 편안한 생활 수준을 목표로 할 경우 10년 안에 자금이 바닥날 가능성이 높다”며 “약 40만 달러 이상의 잔액에서는 안정적으로 소득을 유지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은퇴를 앞두고 보유한 슈퍼애뉴에이션 규모가 평균 20~30% 낮아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성 은퇴자의 중간 슈퍼 잔액은 약 21만 2천 달러인 반면 남성은 약 28만 3천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격차가 여성들의 은퇴 생활 안정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은퇴 직후 시장 상황도 은퇴 자금의 지속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던 2022년에 은퇴한 사람은 같은 금액의 슈퍼와 동일한 투자 전략을 갖고 있더라도, 시장 상황이 상대적으로 좋았던 2023년에 은퇴한 사람보다 10년 후 남아 있는 자산 규모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슈퍼 잔액과 투자 전략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지출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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