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3일 SBS 간추린 주요뉴스
- NSW주 3일 신규지역감염자 199명, QLD 16명, VIC 4명 각각 추가
- 시드니 이너웨스트 섬머힐 노인요양원 집단지역감염...확진자 20명으로 증가
- 연방정부 재난지원금 혜택 NSW, VIC이어 QLD로 확대...신속 처리에 총력
- 연방노동당, 단발성 백신 보너스 혜택 제안...연방 정부 '일축'
NSW주에서 3일 발표된 전날 저녁 8시 기준 24시간 동안의 코로나19 신규지역감염자는 1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50명이 감염 상태에서 지역사회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드니 광역권의 신규지역 감염자 수는 어제 207명 그리고 1일에는237명이 기록된 바 있습니다.
봉쇄조치 6주차 자에 접어든 시드니 광역권의 코로나19 델타 변이 사태가 노인요양원에이어 병원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드니 이너웨스트 섬머힐에 소재한 하디 노인요양원의 지역감염자 수는 입주 노인 18명 , 간병인 2명 등 20명으로 불어났습니다. 감염자로 드러난 간병인 1명은 간호사 보조원으로 확진 판정을 받기 전 3곳의 노인요양원에서 순회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시드니 웨스트미드 종합병원의 한 근무자의 델타 변이 돌파 감염 의혹 사례로 동료 근무자 36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봉쇄조치를 해제한 빅토리아 주의 지역감염확산세가 현저히 수그러들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오늘 신규지역감염자가 4명 추가됐지만 이들 모두 기존 확진 사례와 연계돼 있고, 감염 기간 동안 모두 격리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3일 동안의 봉쇄조치가 연장된 퀸즐랜드 주에서는 오늘 16명의 신규지역감염자가 추가됐습니다. 이들 모두 첫 델타 변이 감염자인 고등학생 확진과 연계된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연방정부의 재난지원금 혜택이 확대됩니다. 주 20시간 이상 근무 시간이 감소된 근로자들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750달러로 인상한 연방정부가 대상 지역을 NSW주와 더불어 퀸즐랜드 주 지역으로 확대키로 했습니다. 재난지원금 소관기구인 센터링크와 MyGov 등을 지휘하는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의 행크 용긴 국장은 신청자에게는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지원금이 지급된다고 말했습니다.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용긴 국장은 “조직 내의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고 약 1만4000여 직원들이 비상 근무하며 재난지원금 지급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방노동당이 백신접종 가속화를 위해 접종자에게 현금 보너스 300달러를 지급하는 백신 인센티브 도입을 주창했습니다. 노동당은 오는 12월 1일까지 이 같은 단발성 백신 보너스 인센티브를 시행해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강변했습니다. 노동당은 최대 60억 달러의 국고가 지출되더라도 봉쇄조치에 따른 국가 경제 손실 등을 고려하면 이 같은 혜택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백신 보너스의 현금 지급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