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워킹 홀리데이 메이커와 방문자들의 비자 신청 수수료를 환불하거나 면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대상자는 해외 관광객, 워킹 홀리데이 메이커, 예비 배우자, 숙련 기술 이민자, 계절 및 태평양 프로그램 근로자들로 파악됐습니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오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15명 추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멜버른 전역의 초등학생들과 11학년과 12학년 고등학생들이10주 만에 다시 등교해 교실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호주 과학자들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휴대전화, 스테인리스 강철, 종이 지폐 위에 최대 28일 동안 생존해 있을 수 있다”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호주연방과학연구산업기구 CSRIO의 트레버 드류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가 20 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더 신속히 소멸되나 온도가 낮아질 수록 생존 기간이 길어졌다"면서 구멍이 많지 않거나 매끄러운 표면에서 낮은 온도에서 생존 가능성이 높아짐이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굳게 닫혔던 호주의 하늘길을 다시 열기 위한 호주 정부의 잰걸음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앞서 뉴질랜드에 이어 한국, 일본, 싱가포르 그리고 남패평양 국가들과 '상호 방문 재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이나 유럽으로의 여행 계획은 당분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상이 2020년 10월 12일 오전 SBS 뉴스 헤드라인 주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