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가 호주에서는 처음으로 주 정부 공무원들에게 유급 유산 휴가를 도입한다.
Highlights
- NSW 주 정부, 호주에서는 처음으로 ‘유급 유산 휴가’ 도입
- 임신 20주까지 유산한 공무원, 5일간 휴가 제공
- 이른 둥이 출산 부모들을 위한 ‘유급 조산 휴가’도 도입
정규직 풀 타임, 파트타임, 임시직 직원들 모두 임신 20주까지 유산을 할 경우 5일의 유급 유산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임신 20주를 넘어서는 유산은 사산으로 구분돼 다른 휴가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도미닉 페로테이 재무 장관은 오늘 2021-2022 예산안을 발표하며 주 내 최대의 고용주이기도 한 주 정부가 유급 유산 휴가에 대한 개혁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페로테이 재무 장관은 “이른 임신 시기에 아이를 잃는 것이 참담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이런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을 때 NSW 주 정부가 직원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고, 재정적인 또는 업무적인 부담 없이 상실을 감당할 시간을 마련해 주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현 시스템상으로 유산을 한 부모는 병가나 연가를 사용해야 한다.
페로테이 재무 장관은 “유산은 병이 아니라 상실로 인정돼야 한다”라는 측면을 적극 부각시켰다.
그 밖에도, NSW 주 정부는 아기를 조기 출산 부모들을 위한 새로운 지원도 발표했다.
이른둥이를 출산한 산모와 그 파트너는 NSW 주 공무원일 경우 아기가 출생한 날부터 출산 예정일까지 휴가를 제공한다.
이는 14주의 유급 양육 휴가와 별개로 제공되며 오는 7월 1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