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든 모나로' 보궐선거, 지역 주의원-시장 맞대결

Labor candidate for the seat of Eden-Monaro Kristy McBain.

Labor candidate for the seat of Eden-Monaro Kristy McBain. Source: AAP

노동당의 마이크 켈리 연방하원의원의 정계은퇴로 촉발된 NSW 남동부 이든 모나로 보궐선거의 후보자 윤곽이 드러났다.


코로나 19 사태 속에 NSW 남동부의 이든-모나로 연방하원 선거구의 보궐선거를 향한 여야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보궐선거 일자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야 후보 구도가 드러나는 등 열기는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자유당에서는 NSW주정부의 앤드류 콘스탄스 교통장관이 출마 입장을 밝혔고, 곧 당의 공식 인준 절차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든 모나로 지역구의 탈환을 위해 절치부심해온 자유당연립은 당초 존 바릴라로 NSW주 부총리를 후보로 내세울 계획이었지만 본인의 고사로 대체 후보 물색에 나선 바 있다. 

앤드류 콘스탄스 NSW주 교통장관은 이든-모나로 연방선거구의 심장부인 베가 지역구에서 지난 17년 동안 주의원을 역임해온 이 지역의 실세 정치인이다.

콘스탄스 장관은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엄청난 고통과 어려움을 좀더 효율적으로 해소하는 차원에서 이번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콘스탄스 장관은 "우리 지역은 그야말로 재앙 끝에 재앙을 맞이하는 등 전례없는 어려움의 연속에 직면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산불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이어진 재앙으로부터 지역사회가 효과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지역사회의 전문 일꾼이 연방정치권에서 지역을 대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당은 선거구 내의 베가 시장으로 재임중인 커스티 맥베인을 후보로 지명했다.

노동당 후보로 결정된 커스티 맥베인 베가 시장은 모든 준비가 돼 있고 이든-모나로 선거구를 수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맥베인 후보는 "이미 선거 운동에 착수했고 모든 지역 주민들과 사업체와 두루 만나 이든-모나로 지역구의 현안을 경청할 것"이라면서 "전임자인 마이크 켈리 전 의원의 근면성과 지역구에 대한 헌신 정신을 이어서 지역구 주민들의 우려와 현안 문제를 연방 정치권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든 모나로 지역구의 연방하원의원이었던 마이크 켈리 전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의원 직 사퇴를 최근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 켈리 전 의원은 2019년 연방총선에서 0.85%의 박빙의 차로 당선돼 4선 고지를 점령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0월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바 있다.
앤소니 앨바니즈 노동당 당수는 켈리 의원의 은퇴는 당과 해당 지역구에 손실이라며 36년간 공무를 수행해온 그의 업적을 높게 평가했다.

앨바니즈 당수는 “마이크 켈리는 대단히 훌륭한 국민이고, 많은 품위와 재능, 역량, 헌신을 이 의회에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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