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데이’를 맞은 오늘 시드니에서 ‘침략의 날(Invasion Day)’ 시위가 개최됐다.
이 시위에는 최대 3000명이 집결했으며 대체적으로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NSW경찰은 시위 참가자 중 5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집회 모임 가능 인원은 코로나19로 인해 500명으로 제한된 상태다.
오늘 오전 개최된 ‘침략의 날’ 시위에는 수천 명이 참석했지만 시위에 참가한 이들 대부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이클 윌링 NSW 경찰 부청장은 시위 시간을 단축하고, 참가자를 500명 단위로 나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할 경우 시위를 허가하기로 주최측과 경찰이 협상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협상하에 시위 주최측은 시드니 도심에서 계획된 가두 행진을 취소했다.
또한 연설이 끝난 후 주최측은 시위 참가자들에게 장소를 떠날 것을 요청했다.
윌링 부청장은 시위 주최측이 올바른 일을 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경찰측은 시위 참가자를 2000명에서 3000명 사이로 추산하고 있으며 참가자 대부분이 올바르게 행동해 줬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위 도중이나 오전 11시께 시위대가 해산할 때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조직된 시위의 일부가 아닌 한 그룹이 하이드 파크 인근에서 가두 시위를 시작하려 시도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윌링 부청장은 “일부 대치 상황이 발생한 결과 관련된 4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
그는 “체포된 이들 중 2명은 규정 위반 및 코로나19 제재조치 위반으로, 다른 한 명은 공무집행 방해로, 또 다른 한 명은 경찰 폭행으로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다섯 번째로 체포된 나머지 한 명은 18세 청년으로 치안 방해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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