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 수가 없다, 2026년 호주 극장 개봉 예정
- ‘어쩔 수가 없다’, 이병헌·손예진 주연, 칸·베니스·아카데미 주목작으로 평가
- 안은미 컴퍼니, 2026 시드니 페스티벌 공식 초청… ‘Post-Orientalist Express’ 공연
매주 호주와 한국을 잇는 문화·예술 소식을 전하는 K-ART. 이재화 리포터와 함께합니다.
이번 주 K-ART에서는 한국 영화와 현대무용, 두 장르를 대표하는 굵직한 소식을 전합니다.
먼저 2026년 호주 극장에서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 한 편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가 내년 1월 15일 호주에서 개봉합니다.
배우 이병헌과 손예진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국제 영화제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또한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한때 안정적인 삶을 살던 중년 남성 ‘만수’가 하루아침에 실직한 뒤, 생존을 위해 점점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리는 과정을 그린 블랙 코미디 스릴러입니다.
박찬욱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연출과 인간 심리를 파고드는 서사가 결합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어서 내년 1월 개막하는 시드니 페스티벌 소식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안무가 안은미가 이끄는 안은미 컴퍼니가 공식 초청돼 무대에 오릅니다.
작품 제목은 ‘Post-Orientalist Express(동방미래특급)’입니다.
안은미는 파격적인 신체 언어와 강렬한 색채,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작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온 안무가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교차시키며, 서구 중심의 시각으로 규정돼 온 ‘아시아성’을 전복적으로 재해석합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안은미가 직접 디자인한 90여 벌의 의상과 8명의 무용수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에너지로 구성되며, 유럽과 아시아 주요 페스티벌을 거쳐 2026년 1월 8일부터 25일까지 시드니 페스티벌에서 공연됩니다.
본 작품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의 예술 후원 프로그램 Dance Reflections의 지원을 받아 제작돼, 국제 예술계에서도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ART 전체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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