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경찰 추격전, 차량 충돌 사망’ 피해자, 한인 동포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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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bo Shim Credit: ‘Perth Hills Community for Junbo’ at the Go Fund Me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남성이 몰던 차가 퍼스에서 교통사고를 냈는데, 차량 충돌 사고로 사망한 청년이 한인 동포로 밝혀졌습니다.


Key Points
  • 6월 말 퍼스 동부 포레스트필드에서 한 남성, 경찰과 추격전
  • 한국에서 온 22살의 심 씨(Junbo Shim) 타고 있던 포드 차량과 충돌… 심 씨 현장에서 사망
  • 심 씨 가족 돕기 위한 모금 활동 펼쳐져
지난달 퍼스에서 발생한 경찰 추격전과 치명적인 차량 충돌 사고의 피해자가 한인 동포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온 22살의 심 씨(Junbo Shim)는 퍼스에서 광산 노동자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지만,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무모한 운전자로 인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6월 말 퍼스 동부 교외 지역인 포레스트필드에서 한 남성이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으며, 경찰은 지난달 25일 저녁 10시경 헤일로드와 통킹하이웨이 교차로에서 흰색 닛산 나바라 차량이 파란색 포드 팰컨 스테이션왜건 차량과 충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포드 차량에 타고 있던 심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차에 동승한 여성은 구급차로 로열퍼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심 씨를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린다 캐서린 해럽 씨는 심 씨가 “호주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호주 문화를 받아들였고 새로운 모험을 사랑하게 됐었다”라며 “가족들이 이처럼 엄청난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사랑과 연민으로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포스 힐스 커뮤니티에 오랫동안 살아온 해럽 씨는 퍼스 나우와의 인터뷰에서 심 씨의 가족은 원래 모르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의 아들이 본인의 아들과 같은 나이라는 사실을 알게됐고, 아이가 다른 나라에 있다면 누구나 아이를 돌봐주길 원할 것이고, 가족을 돌보는 것은 호주인들이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럽 씨는 모금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심 씨의 가족이 느낄 재정적 압박을 돕고 싶어 앞장서게 됐다며 “공동체로서 이 젊은 남성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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