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서 살인 사건 발생…서호주 경찰, 사전 신고 접수 후 무대응 비난

A woman with blonde hair wearing a blazer

Ariel Bombara's father killed 59-year-old Jennifer Petelczyc, who was a friend of his former wife, and her 18-year-old daughter Gretl. Source: Supplied / ABC

퍼스에서 한 남성이 두 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호주 경찰은 이미 사건을 접수 받았으나, 이를 무시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Key Points
  • 퍼스서 한 남성, 모녀 살해 후 스스로 목숨 끊어
  • 사전 신고 접수 받았지만…범죄 기록 없어
  • 서호주 경찰, 경찰관 행동 조사 시작
서호주 경찰은 퍼스에서 모녀를 살해한 남성에 대한 사전 신고를 접수했지만 이를 무시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살인범 마크 봄바라(Mark Bombara)의 딸인 아리엘 봄바라(Ariel Bombara)는 지난 28일 ABC에 경찰이 세 차례에 걸쳐 자신과 어머니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두 여성이 목숨을 잃게됐다"고 말했습니다.

봄바라는 전 파트너를 찾던 중 플로레이트(Floreat) 자택에서 제니퍼 페텔치크(Jennifer Petelczyc)와 그녀의 18세 딸 그레텔을 총으로 쏴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서호주 경찰은 아리엘 봄바라,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와 통화한 경찰관들의 행동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콜 블랜치(Col Blanch) 경찰청장은 경찰이 이번 사건 이전에 봄바라 씨에 대한 가정 폭력 사건 신고를 접수한 바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내부 조사 부서에 아리엘이 말한 경찰관과의 세 가지 상호작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도록 요청했다"며 "조사를 통해 당시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었는지, 당시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그리고 그 결정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봄바라는 가정 폭력과 관련해 서호주 경찰에 범죄 기록이 없다"며 "가정 폭력 사건 신고서가 제출됐지만 그 신고서가 어디로 갔는지,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그 후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에 대한 모든 것이 조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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