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미카엘라 캐쉬 서 호주 상원 의원 “퍼스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12만 달러 투입”발표
- 호주에서 6번째인 한국전 참전비, 퍼스 킹스 파크에 건립 예정
- 한국전 당시 호주군의 치열했던 가평 전투 기념해, 가평에서 돌 공수
또 하나의 한국전 참전비가 서호주 퍼스에 세워집니다.
미카엘라 캐쉬 서호주 상원 의원은 오늘 모리슨 정부가 12만 달러를 들여 한국전에서 희생한 호주 군인들을 기리는 참전비를 건립해 갈등과 평화 작전이 기억되게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퍼스는 호주 주요 도시 가운데 한국전 참전비가 존재하지 않는 2곳 중의 한 곳”이라며 퍼스에 새로운 참전 기념비를 건립하는 것으로 이를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캐쉬 상원 의원은 “한국 전에 1만 7000명 이상의 호주인들이 참전했다”라며 “킹스 파크(Kings Park)에 중앙에 건립되는 이 참전비는 참전 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추모하는 전용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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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퍼스 선거구에 자유당 후보인 데이비드 드와이어 씨는 모리슨 정부의 기금이 참전비 건립 부지 조성과 건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드와이어 씨는 “1673명의 서호주 인들이 한국전에 참전했고 이 가운데 34명이 전사했고, 6명은 실종됐다”라며 “여전히 약 150명가량의 서 호주 참전용사들이 생존하고 있고, 기념비가 참전용사와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국가를 위한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보여주는 곳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퍼스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대한민국 정부가 지원하며 6.25 전쟁 당시 호주 군이 가장 치열하게 전투를 벌인 가평 전투를 기념하는 의미로 가평에서 돌을 공수해 기념비를 제작합니다.

미카엘라 캐쉬 상원 의원과 참전 용사들 Source: Supplied
가평 전투는 서울의 함락을 막기 위한 전투로 총 32명의 호주 군인이 전사했고 53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퍼스 한국전 기념비 추진 위원회와 함께 기념비 건축 사업을 진행합니다.
퍼스 한국전 기념비 추진 위원회는 다른 분쟁에 참전한 호주 참전용사와 한인 사회 구성원 서호주 주재 대한민국 명예 영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전 기념비 건설을 위해 조성된 단체입니다.
한편, 호주에서는 현재 캔버라, 시드니, 골드코스트, 태스매니아, 멜버른 등지에 한국전 기념비가 건립된 상태로 퍼스 한국전 기념비는 6번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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