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잔뜩 움추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는 비교적 활기찬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그나마 우리에게 주어진 행운과 축복을 감사하자"면서 "이날 만은 최대한 우리가 겪고 있는 힘겨움보다는 행운을 생각하자"고 당부했다.
모리슨 연방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전히 다양한 모임과 집합에 제약이 있지만 그래도 호주인들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더 함께 할 수 있는 상황이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거리두기에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
모리슨 총리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목숨을 잃은 유족들, 귀국하지 못한 해외 호주 교민들,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 등에게 각별한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
동시에 힘겨웠던 한 해 동안 산불과 팬데믹 사태의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인 관련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우리 모두에게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크리스마스는 소망의 절기"라며 "크리스마스를 맞아 갈라디아서 6장 9절의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라는 구절을 국민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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