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시드니 공항에서 체포 과정 중 경찰 총기가 발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호주연방경찰은 13일 오전 시드니 공항 T2 국내선 터미널에서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 촬영 영상에는 여러 사람이 한 남성을 바닥에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남성이 경찰관의 무기를 빼앗으려 했다는 목격자 진술도 전해졌습니다.
시드니 공항 측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연방경찰은 “사건 현장에 범죄 현장을 설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공공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사건 직후 T2 터미널 일부는 잠시 봉쇄 조치가 내려졌었습니다. 현재 봉쇄 조치는 해제됐으며, 시드니 공항은 체포 이후 국내선 도착과 출발 모두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2 터미널은 제트스타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의 국내선이 주로 운항되는 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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