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프롭트랙: 2025년 부동산 광고 키워드 1위 ‘수영장(Swimming pool)’
- 검색량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는 ‘단층 구조(Single storey)’… 연간 72% 증가
- 시드니 ‘메트로(metro)’ 검색 1년 새 85% 증가… 멜번 ‘코트(court)’ 검색량 96% 증가
호주에서 집을 사고팔 때 많이 의존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부동산 광고입니다.
최근에 발표된 리얼에스테잇 닷컴 닷에이유의 검색 데이터 분석 내용을 보면 호주 주택 구매자들이 많이 찾는 키워드로 현재 호주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런 검색 추세는 앞으로 어떤 주택이 호주에서 인기가 있을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나중에 집을 팔 때 어떤 집이 매매에 유리할지도 전망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먼저 프롭트랙 보고서에 나온 2025년 부동산 광고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주택 키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키워드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부동산 광고 키워드 1위는 ‘수영장(Swimming pool)’이었습니다. 수영장은 항상 호주에서 주택 매매를 할 때 가장 많이 검색되는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주택 구매자가 수영장을 찾는 건 아닙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수영장이 상당한 가치를 더할 수 있지만, 유지보수의 어려움이나 안전에 대한 우려로 인해서 수영장을 피하는 구매자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호주 부동산 광고 검색에서 수영장은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차고(Garage)입니다. 많은 주택 구매자가 차를 주차하거나 장비를 보관하거나 심지어 사업을 시작할 장소로 차고를 고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차고는 집을 사려는 사람에게 필수 장소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호주 가구의 91%가 최소 한 대 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고, 두 대 이상의 자동차를 보유한 집도 가구의 55%에 달했습니다. 정부 당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월에 전년에 비해 약 56만 대가 더 많은 자동차가 등록됐다고 합니다.
이어서 3위는 에어컨(Air conditioning)입니다. 2023년, 2024년, 그리고 2025년까지 역대급 무더위가 호주를 강타한 점을 고려하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밖에 4위는 실내 욕실(Ensuite), 5위는 야외 공간(Outdoor area), 6위는 단층 구조(Single storey), 7위는 발코니(Balcony), 8위는 붙박이장(Built in robes), 9위는 식기세척기(Dishwasher), 10위는 난방(Heating)이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검색량이 가장 증가한 키워드들을 살펴봤는데요, 이를 통해 향후 몇 년간 호주 부동산 시장을 이끌 중요한 추세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비해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는 ‘단층 구조(Single storey)’였는데, 이 키워드의 검색 횟수는 무려 72%나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1년 동안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키워드로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엘리베이터(Elevator)’, 53% 증가한 ‘계단 없는 출입(Step free entry)’, 역시 53% 증가한 ‘넓은 문(Wide doorways)’이 있습니다.
단층 구조와 계단 없는 출입은 나이 든 분에게 접근성을 더해 주는 것들이고, 넓은 문이 있는 주택은 휠체어와 같은 이동 보조 기구를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호주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향후 40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는 호주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17.8%를 차지하고 있지만 2065년에는 24.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인 돌봄에 대한 로열 커미션 최종 보고서 내용도 의미하는 바가 큰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노인 대부분이 나이가 들면서 주거용 노인 돌봄 센터에 들어가기보다 집에 남아서 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롭트랙은 이처럼 접근성 중심의 검색어가 증가하는 것은 점점 더 많은 주택 구매자가 현재와 미래의 이동성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기적 관점의 주택”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12개월 동안 검색량이 증가한 다른 키워드로는 ‘이중 소득과 다가구 거주(Dual income / Dual living)’를 들 수 있는데요. 많은 구매자가 조부모, 대가족 혹은 성인 자녀를 위한 별도의 주거 공간을 갖춘 다세대 거주용 부동산을 찾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주택 구매자들의 검색 키워드가 도시별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도 알 수 있는데요.
먼저 시드니에서는 ‘메트로(metro)’ 검색이 1년 새 85%나 증가했네요. 시드니 메트로 서비스가 확장됨에 따라 메트로를 이용해 시드니 도심으로 이동하려는 주택 구매자가 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멜번에서는 ‘코트(court)’ 검색량이 96%나 늘었습니다. 멜번에서는 테니스 코트나 농구 코트가 있는 부동산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브리즈번 에서 검색 횟수가 거의 세배나 늘어난 것은 ‘덕티드(ducted)’ 입니다. 최근 브리즈번에서는 집 전체에 에어컨 시스템이 갖춰진 집을 찾는 구매자가 늘고 있다고 하네요. 브리즈번에서는 또한 ‘넓은 토지(acreage)’에 대한 검색 역시 57%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편, 퍼스에서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의 검색어 중 가장 검색이 급증한 키워드는 ‘워터뷰’ 였습니다. 퍼스에서 ‘워터뷰(water view)’ 키워드 검색은 94%나 늘었고, ‘새집(brand new)’이라는 키워드 역시 검색량이 84% 증가했습니다.
반면 애들레이드에서는 투자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1년새 애들레이드에서는 ‘테넌트(tenanted)’에 대한 검색이 106% 증가했습니다.
다윈에서는가구가 설치된 주택 ‘퍼니시드(furnished)’ 검색이 239%나 급증했고요, 호바트에서는 ‘헤리티지(heritage)’ 검색이 231%나 증가했습니다. 호바트에서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빈티지 주택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캔버라에서는 ‘가든(garden)’ 검색이 1년 새 241%나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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