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10대 원주민 제압 과정에서 폭행 행사 혐의로 NSW 경찰관 기소
- 사건은 약 1년 전 서리힐 공원에서 발생
- 레그 스윕(leg sweep) 기술 거는 장면 담긴 영상 온라인 상에 퍼짐
- 기소된 경관 다우닝센터 지방법원에 6월 24일 출두
뉴사우스웨일스 경찰관 한 명이 거의 1년 전 시드니 도심에서 원주민 십대 한 명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은 지난해 6월 서리힐(Surry Hills) 공원에서 발생했으며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진 바 있다.
이 영상에서 기소된 경찰관이 십대 소년의 ‘다리를 걸어 바닥에 넘어뜨려(leg sweep: 빠르게 다리를 걸어 상대의 중심을 흩뜨려 바닥에 넘어뜨리는 기술)’ 제압하고 수갑을 채우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10대 원주민 소년은 경찰로부터 제압을 당하기 전 해당 경관에게 “턱을 부셔버리겠다(I'll crack you in the f***ing jaw, bro)”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세 원주민 소년은 체포된 후 경미한 부상으로 당시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후 혐의 없음으로 풀려났다.
이 남성 경찰관은 오늘(4일) 실제 신체 부상을 입힌 상해 혐의와 일반 폭행 혐의로 법원 출두 통지서를 받았다.
당시 사건 후 믹 퓰러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청장은 당시와 같은 상황을 경찰이 대처하는 데 다른 방법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한 바 있다.
기소된 경관은 다우닝센터 지방법원(Downing Centre Local Court)에 6월 24일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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