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빗물 배수구에서 신생아 숨진 채 발견… 경찰 “어머니 나서 달라” 당부

Flowers and stuffed toys seen near a stormwater drain in Perth where the body of a baby was found

Police are pleading for the baby's mother to come forward amid concerns for her health. Source: AAP / Stefan Gosatti

월요일 오후 퍼스에서 배수구를 청소하던 근로자 2명이 빗물 배수구에서 숨진 신생아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아이 엄마의 건강을 우려하며 그녀가 필요한 의료 지원을 받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Key Points
  • 월요일 오후 퍼스 알렉산더 하이츠 빗물 배수구에서 숨진 신생아 발견
  • 경찰 “아이 엄마의 건강과 복지가 심각하게 우려된다. 현재 최우선 과제는 그녀가 필요한 의료 지원을 받는 것”
퍼스의 한 빗물 배수구에서 갓 태어난 남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건강이 염려되는 아이 엄마가 앞으로 나서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월요일 오후 퍼스 북부 교외 지역에서 배수구를 청소하던 두 명의 근로자가 알렉산더 하이츠의 빗물 배수구에서 숨진 신생아를 발견했습니다.

선임 형사인 스티븐 클랠 씨는 기자들에게 “배수구 아래에 작은 아이가 있었다. 증거에 따르면 신생아”라며 “알렉산더 하이츠의 라 살 로드에 있는 배수구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클랠 형사는 근로자들이 청소 중 아이의 시신을 발견한 것은 “우연”이라며 “이처럼 충격적인 장면을 접한 두 명의 노동자를 포함해 지역 사회에도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랠 형사는 이어서 “그 어머니를 돕고 싶다. 아이 엄마의 건강과 복지가 심각하게 우려된다. 현재 최우선 과제는 그녀가 필요한 의료 지원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Police officers at a crime scene
There was no evidence to suggest the boy was washed through the drain, Detective Senior Sergeant Stephen Cleal said. Source: AAP / ABC
한편, 로저 쿡 서호주 주총리는 “끔찍한 일”이라며 “아이의 어머니가 엄청나게 고통스러웠을 것이고 아이의 시신을 발견한 노동자들도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라며 “이처럼 끔찍한 일련의 사건에 관계된 분들과 한 마음을 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어머니를 찾기 위해 병원 및 의료 센터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빗물 배수구 내부를 포함한 법의학적 조사가 진행 중이며, 법의학적 증거에 대한 조사와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일에 대한 정보가 있거나 녹화된 영상이 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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