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던 콴타스 항공편이 화물칸 화재 의심으로 긴급 착륙했습니다.
162명의 승객이 탑승한 QFA141편은 타스만 해역 상공에서 ‘메이데이’를 선포하며 비상 지원을 요청했다고 콴타스 측은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소방·응급당국은 현지 시각 26일 오전 11시 5분, 오클랜드 공항에서 기내 화재 신고를 접수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잉 737 항공기는 오전 11시 47분쯤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현장에는 소방차 16대와 구급차 여러 대가 출동했습니다.
공항 측은 "활주로는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출도착 항공편에 다소 지연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콴타스 측은 "조종사들이 오클랜드 도착 약 한 시간 전부터 화물칸 화재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를 받았다"며 "예비 조사 결과 전방 화물칸에서 화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엔지니어들이 항공기를 점검해 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승객들은 무사히 하차했으며, 뉴질랜드 구급당국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탑승객 중 의료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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