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홍콩 하늘길 '빨간불'…태풍 '라가사' 영향 항공편 최대 36시간 중단 경고

Qantas plane taking off.

Qantas has flagged flight disruptions between Hong Kong and Australia. Source: AP / Mark Baker / AP

콴타스가 홍콩–호주 노선의 운항 차질을 예고한 가운데, 홍콩 공항은 23일 저녁부터 24일 대부분 운항이 대폭 축소됩니다. 캐세이퍼시픽은 최대 500편 취소를 예고했고, 필리핀·대만 남부·중국 연해 지역에도 강풍·폭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호주와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이 초강력 태풍의 영향으로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콴타스항공은 홍콩과 호주 간 항공편이 최대 36시간 동안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공항 당국은 23일 저녁부터 항공편이 대폭 줄고 오는 24일엔 대부분의 운항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캐세이퍼시픽은 500편의 항공편 취소를 예고했으며, 콴타스도 피해 고객에게 직접 연락할 계획입니다.

초강력 태풍 '라가사'는 홍콩과 마카오 남쪽을 지나가며, 두 지역의 모든 학교는 이틀간 휴교에 들어갑니다.

필리핀에서는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했고, 지난 22일 오후 카가얀 주 파누이탄 섬에 상륙했을 당시 최대 시속 295km의 돌풍을 동반했습니다.
필리핀 기상청은 카가얀, 바타네스, 일로코스노르테, 일로코스수르 등 북부 지역에 3미터가 넘는 폭풍 해일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현재 칼라얀 섬과 아파야오 주 전역은 정전 상태이며,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은 루손섬 북부 29개 주와 수도 마닐라에서 공무와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8200명 이상이 카가얀에서, 1220명이 아파야오에서 대피소로 이동했습니다.

대만 남부 타이둥과 핑둥 지역도 일부 지역을 폐쇄했고, 외곽 섬 항공편과 선박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태풍은 남중국해에 머물며 중국 본토 해안 지역에도 폭우와 강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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