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연속 금리 인상... RBA 총재 사퇴 압박 커져

A white man in glasses and a suit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호주준비은행 필립 로위 총재에 대한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다. Source: AAP / Joel Carrett

호주준비은행(RBA)이 5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여러 연방 상원의원들이 필립 로위 총재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로위 총재는 2024년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지만, 어제 금리를 2.35%로 0.5% 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1994년 이래 RBA가 취한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 조치이다.

녹색당 닉 맥킴 상원의원은 로위 총재가 국민을 오도했고, 많은 주택 소유자가 심각한 수준의 빚을 내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맥킴 의원은 "로위 박사는 호주인에게 2024년까지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지금 그가 세입자, 모기지가 있는 사람, 소사업체 소유자를 망가뜨리고 있다."라며 "그가 사람들을 오도하고 금리를 천정부지로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유국민당 맷 캐나반 상원의원도 점점 커지는 로위 총재 사퇴 요구에 합류했다.

캐나반 의원은 나인과 한 인터뷰에서 로위 총재가 처음 금리를 인상했을 때 사퇴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반 의원은 "RBA 총재가 2024년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을 때 그가 물러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가 이제 약속을 다섯 번이나 어겼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RBA 총재 말을 듣고 많은 사람이 대출을 받았는데, 책임을 물어야 하고, RBA가 새롭게 시작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라며 그의 사퇴를 요구했다.

하지만 연방 정부는 로위 총재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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