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최저치 호주 실업률, 기준금리 상승기조 제어할까?"

Interest rate rise expected in line with inflation rate

실업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금리인상 동력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ource: SBS / SBS News

호주의 실업률이 약 48년 만의 최저치 기록을 다시 썼지만 현재의 고용상황이 오히려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상승세의 동력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주 노동시장
  • 호주의 7월 실업률 전달 대비 0.1%p 추가 하락, 3.4%...48년 만에 최저치
  • 노동시장 참여율·노동시간도 감소
  • 인력난 심화, 실업률 추가 하락 전망
  • 물가 대비 임금 인상률 둔화…인력난 일조
  • 현재의 고용시장 상황, 기준금리 상승 기조 제어 전망

호주의 실업률이 약 48년 만의 최저치 기록을 다시 썼지만 현재의 고용상황이 오히려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상승세의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지난달 호주 실업률은 3.4%로 집계됐지만, 노동시장 참여율 및 노동시간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높은 물가에 비해 임금 상승률이 낮아 노동 참여율을 저해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호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1%에 이르지만, 임금 상승률은 2.7%에 그친 상태다.

즉, 근로자 입장에서는 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하기 위해 쉬는 것을 택하고 있다는 진단인 것.

이런 맥락에서 지난 5월부터 세 달 연속 각각 0.5% 포인트 인상의 ‘빅 스텝’을 단행한 호주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MP 캐피털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다이애나 무시나는 현재의 고용 시장 상황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RBA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AMP의 다이애나 무시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실업률 수치는 사실상 현재 상황을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구인광고는 계속 증가하고 기업체들의 인력난은 더 악화하고 있어 실업률은 더욱 떨어질 것이 분명하지만 실질적인 인력난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유당의 예비고용장관 미카엘라 캐쉬 의원도 같은 점을 경고했다.

미카엘라 캐쉬 의원은 “타즈매니아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현지의 중소상공인들은 한 목소리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지난 7월 한 달 동안 풀타임 일자리가 8만개나 사라지고, 파트타임으로 채워지면서 실업률은 떨어졌지만 중소사업체 자영업체들은 전례 없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호주중앙은행은 인건비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한다며 기준금리 인상의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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