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 지출이 상승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호주 내 소매업자들이 여전히 침체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계절 요인을 반영한 9월 소매업 분야의 소비자 지출은 총 259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매업 분야의 소비자 지출은 지난 7월 0.3% 하락했으며, 8월 들어서는 다시 0.5%가 하락한 바 있다. 9월에는 소매업 분야 지출이 0.4%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9월 소비자 지출은 전달과 변함이 없었다.
한편 7월에서 9월까지의 분기 전체를 놓고 보면 소매업 분야의 소비자 지출은 0.4%가 하락했다. 웨스트팩 은행의 매튜 하산 경제학자는 “소매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낮춰서 판매했지만 전체 볼륨은 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7월에서 9월까지의 분기에서 가장 실적이 좋았던 곳은 백화점으로 계절을 반영한 영업 실적은 전 분기에 비해서 2.1% 상승했다. 식료품 업계의 매출은 0.6% 증가했으며 이 중에서 카페와 레스토랑, 케이터링 서비스 부문은 0.3%가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시기의 가사 용품 판매 실적은 0.4%가 하락했고 의류, 신발, 개인 액세서리 판매는 0.7%가 줄었다. 이 밖에 약국, 화장품 등의 기타 소매업 분야의 판매 실적은 1.7%가 하락했다.
각 주별로 상황을 살펴보면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소매업 판매가 전 분기에 비해 0.2% 늘었고 퀸슬랜드 주 역시 소매업 판매는 0.3%가 증가했다. 빅토리아 주의 소매업 판매는 전 분기 실적과 동일한 반면에 노던 테리토리는 1.7% 하락, 서부 호주 주는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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