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서울에 도착한 프랑스 입양인이 낯선 가족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 끝내 단정할 수 없는 정체성과 뿌리의 질문을 마주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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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제작된 영화 <리턴 투 서울 Return to Seoul>은 우연한 계기로 한국을 찾게 된 한 입양인의 여정을 통해 정체성과 가족, 그리고 뿌리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주인공 프레디는 일본행 비행기가 취소되면서 뜻하지 않게 서울에 머물게 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입양 관련 기관을 알게 되면서 생물학적 부모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지는 만남과 감정의 충돌 속에서 그녀는 ‘가족’이라는 개념이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후 2년, 5년, 1년이라는 시간의 점프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변화하는 프레디의 삶을 따라갑니다.
이는 한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즉각적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복잡해지는 내면의 층위를 드러냅니다.
감독 데이비 추는 자신의 이민자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자의 시선에서 한국과 가족의 의미를 바라보며, 감정을 과장하지 않고 절제된 방식으로 서사를 구축합니다.
배우 박지민이 연기한 프레디는 냉소와 공허, 그리고 미세한 감정의 흔들림을 동시에 지닌 인물로 그려지며 영화의 중심을 단단하게 붙잡습니다.
<리턴 투 서울 Return to Seoul>은 단순한 귀향 서사가 아니라, 끝내 완전히 속할 수 없는 공간 속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재정의하게 되는 한 인간의 내면을 오래도록 남기는 작품입니다.
씨네챗은 권미희 독립영화 프로듀서와 함께합니다.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씨네챗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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