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작과 세계 1차대전 100주년 위원회를 조직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는 라이드 카운슬은 지난 17일 한인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한국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전에서 전사한 참전용사들을 함께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롬 락살 라이드 시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호주 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 참전 용사들에게 전쟁에 대한 경험을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사에는 백낙윤 재호주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 이윤화 베트남참전유공자회 호주총연합회장, 김영신 재향군인회 호주지회장을 비롯 약 10여명의 한인 참전용사들과 류병수 시드니 한인회장, 이기선 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라이드 시의회에서는 락살 시장 외에도 안작과 세계 1차 대전 100주년 위원회의 위원장인 버나드 퍼셀 시의원과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국계 피터 김 시의원이 함께 했습니다.
참석한 한인 참전 용사들을 대표해서 김기덕 육군 예비역 중령은 전쟁이 남긴 유산에 대해 기억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행사에는 라이드시의 터키계 주민인 아이세 아퀼 달키치씨가 참석해 한국전에 참전한터키군의 참전용사였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라이드 시의 한국계 시 의원인 피터 김 시의원은 “안전한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같다”며 이번 행사가 한호 양국 모두가 안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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