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 주택기금법안 재상정 시사
- 자유당 원로들, 보이스 국민투표에 양분
- 시중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소비자 불만 접수 건수 역대급
- NZ, 오커스 합류 권유 일축
- 마틸다즈, 나이지리아에 발목…16강 진출 불투명
- 토니 블링컨 미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국방장관, 호주 도착
연방정부가 다음주 월요일 연방의회의 정기회기가 재개되면 녹색당의 반대로 표류중인 호주미래주택기법안을 하원의회에 다시 상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연방노동당정부의 핵심 주택정책 공약이었던 해당 법안은 지난 2월 15일 하원을 통과했으나 녹색당의 강력한 반발로상원인준 표결이 10월로 연기된 상태다.
연방정부는 100억 달러의 호주미래주택기금 설립을 토애 미래펀드를 설립해 그 수익금으로 향후 5년 동안 3만 가구의 공공서민주택을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재정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라’는 녹색당의 과도한 요구로 상원 인준 표결이 연기돼 왔다.
하지만 심화하는 호주의 주택난 및 임대난 해소 차원에서 법안통과가 절박하다고 판단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오늘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해당 법안을 다음주 재상정한다고 발표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의 법안 재상정 발표는, 법안 재부결시 상하원 해산을 통한 조기총선을 불사하겠다는 배수진으로 풀이된다.
보이스 국민투표에 대한 자유당 원로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존 하워드, 토니 애봇 전 연방총리가 보이스에 대해 강하게 반대입장을 드러낸 반면 말콤 턴불 전 연방총리와 줄리 비숍 전 외무장관은 찬성입장을 보였다.
특히 존 하워드 전 총리는 “호주가 영국의 식민지가 됐던 것은 행운이며 현 정부의 개헌 시도는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영국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더없이 성공적이었으며 유익한 식민지 개척자들이었다"고 덧붙였다.
토니 블링컨 미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방장관이 호주에 도착했다.
두 장관은 호주 방문 기간 중 리차드 말스 연방부총리 겸 국방장관 및 페니 웡 외무장관과 만나 2 플러스 2 회담을 갖는다.
페니 웡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의 최우선 안건은 태평양 지역 내의 안보 및 협력강화방안이다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외교장관이 미국 영국 호주안보동맹 즉 오커스에 대한 뉴질랜드 합류 권유에 대해 "우리의 영혼을 팔아야 한다"며 노골적인 반대 의사를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뉴질랜드 정부 지도부가 분열을 드러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질랜드 뉴스 허브 등에 따르면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외교장관은 전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는 오커스 가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오커스는) 가입하려면 우리들의 영혼을 팔아야만 하는 클럽"이라고 말했다.
시중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 및 민원 접수사례가 최근 12개월 동안 역대급으로 늘었다.
호주금융불만처리당국은 지난 회계연도 동안 총 9만7000여 건의 불만 사례가 접수됐고, 이는 전년 대비 34% 폭증한 수치다.
금융불만처리당국의 데이비드 로크 위원장은 “금융고객들의 재정적 압박감과 금융사기 폭증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언급했다.
호주여자축구대표팀 마틸다즈가 2023 FIFA 여자월드컵 조별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
이로써 마틸다즈는 3차전 상대인 강호 캐나다를 눌러야 16강 자력 진출이 가능해진다.
호주의 16강 진출여부를 결정짓게 될 31일의 예선 3차전 캐나다 전은 멜버른 렉탱귤라 스타디움에서 거행되며, 부상으로 1, 2차전을 결장한 샘 커가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7월은 역대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것이라고 세계기상기구(WMO)가 전망했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가 들끓는 시대(Era of global boiling)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기후 변화로 인한 치솟는 기온을 "실존적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폭염이 강타한 애리조나, 피닉스, 텍사스, 그리고 샌안토니오 시장과의 화상회의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더 이상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더위가 매년 600명의 사망자를 내며 미국에서 날씨와 관련된 사망 원인 1위라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년 만에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을 초청해 회의를 열었지만 참석자는 절반도 되지 않았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에 맞서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와의 유대를 과시하려 했지만 체면을 구긴 것으로 외신들은 평가했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개월 안에 아프리카 6개국에 무상 곡물을 보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내달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방송장악 및 언론탄압을 위한 지명이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