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월드 프라이드 페스티벌 오늘 시드니에서 개막
- 페니 웡, ‘영국 과거사 직시 촉구’ 킹스 칼리지 강연 내용 적극 강변
- 필립 로우 RBA 총재, 연방상원 상임평가위원회 사흘째 출석
- 호주 실업률 상승세 가시화
-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지대에 강력한 여진 발생
- 한국검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구속영장 청구…“지방자치 권력을 사유화한 시정농단” 규정
글로벌 성소수자 축제인 월드 프라이드 페스티벌이 오늘 시드니에서 개막합니다.
호주의 마디그라 행사보다 1주일 먼저 개막해 3월 5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월드 프라이드 페스티벌’에는 총 50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총 1억 1200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NSW주에 안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3년 만에 3년 만에 시드니 옥스포드 스트릿트로 돌아오는 세계최대규모의 성소수자 축제 마디그라(Mardi Gras) 퍼레이드는 25일 즉 다음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펼쳐집니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앤소니지 알바니지 연방총리가 현직 총리로서는 최초로 퍼레이드에 참가할 계획입니다.
올해의 마디그라 퍼레이드에는 200여개 그룹에 걸쳐 1만 25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페니 웡 외무장관이 영국 방문 중 킹스 칼리지에서의 특강을 통해 "영국은 식민지 과거사 문제를 직시하라"고 직격한 발언에 내용에 대해 연방상원상임평가위원회에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페니 웡 외무장관은 자신의 강연 내용의 당위성을 적극 강변하면서 “호주의 지역관계 증진을 위해선 주변 국가들과의 좀더 진솔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 매체들은 이날 페니 웡 외무장관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성 질문에 이례적으로 평상심을 잃은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강경한 고금리 정책 논란으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호주중앙은행의 필립 로우 총재가 오늘 연방상원의회 상임평가위원회에 사흘째 출석합니다.
앞서 이틀 간에 걸친 상임평가위원들의 질의 공세에 필립 로우 총재는 “중앙은행은 금리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이 책무이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금리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로우 총재는 또 시중은행들의 막대한 이윤 창출에 대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 경제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변했습니다.
올해 1월들어 호주의 실업률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실업률은 3.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달의 실업률 3.5%를 웃도는 수칩니다.
1월 고용자 수는 전달보다 1만1천500명 감소했는데, 전일제 고용은 4만3천300명 줄었고, 파트타임 고용은 3만1천8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6.5%로 예상치인 66.6%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지진 참사로 시름하고 있는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지대에 16일(현지시간) 또다시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47분 튀르키예 하타이주 우준바 서북서쪽 19㎞ 지점 연안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통신은 열흘 전인 6일 대지진의 피해로 손상됐던 건물 일부가 이번 여진으로 붕괴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정치권 소식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한국 검찰이 이번 사건을 “지방자치 권력을 사유화한 시정농단”으로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속영장 청구서엔 배임·뇌물 등 범죄 혐의 외에도, 이 대표가 “진실 규명을 위해 협조하지 않고 허위 주장만 반복하고 있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검찰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4895억원 배임 범죄의 피해를 봤고, 성남FC 후원금 뇌물 액수가 133억5000만원에 달한다며 “불법 수익의 규모만 고려해도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중대한 범죄”라고 적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