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소식
- NSW 노동당 단독과반정부 구성 불투명
- 연방상원, 세이프가드 메카니즘 법안 연이틀 밤샘 심의
- “기후변화로 남극 심해 물순환 구조 붕괴 위기 가능”
- '성관계 입막음 의혹' 트럼프 기소 여부 또 지연 전망
- ICC 기소 푸틴, 튀르키예 방문 예정설
3.25 주총선에서 압승한 NSW 노동당이 단독과반정부 구성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막판 우편투표 개표 작업 등에서 자유당 연립과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면서 노동당은 전체 하원 93석 가운데 45내지 46석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ABC는 현재 당락이 불투명한 미란다 선거구에서는 자유당의 엘레니 페티노스 현 의원이 지역구를 수성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최대의 격전지가 된 키아마에서는 무소속 게러스 워드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된다. 게러스 워드 후보는 현재 성폭행으로 기소된 상태여서, 자칫 재선거 가능성도 일부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워드 후보는 자신의 결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노동당은 자체적으로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해도 녹색당이나 무소속 당선자 대부분이 진보성향인 관계로 소수연립정부 구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 확실시된다.
연방노동당 정부의 상징적 기후변화정책인 이른바 ‘세이프가드 매커니즘’ 관련 법안에 대한 연방상원의 심의가 시작됐다.
상원의회에는 화요일과 수요일 연이틀 사실상 밤샘 마라톤 심의작업을 펼쳤고, 세이프가드 매커니즘 법안은 곧 빛을 보게 될 전망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연방정부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3% 감축한다는 획기적 목표 달성의 이정표가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의 주요 탄소 배출 대기업체 215곳의 경우 기존의 배출량을 매년 4.9% 씩 감축해 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호주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총 2억 500만톤 감축할 방침이다.
호주 과학자들이 전 세계가 향후 10년 동안 탄소 배출량을 신속히 줄이지 못해 남극대륙에서 얼음이 녹아내릴 경우 깊은 바닷속 물 순환 구조가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석 연료를 계속 사용할 경우 지구가 더워지고, 극지방의 만년설이 녹아내리며, 해수면이 상승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얼음이 사라질 경우 바닷속 물 순환이 방해를 받는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다는 지적인 것.
이런 가운데 호주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 위기로 남극의 얼음이 녹아내릴 경우 남극 주변 깊은 바닷속의 물 순환 구조가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네이처에 게재된 이번 논문에는 남극의 얼음이 녹아내릴 경우 남극 심해의 물 순환이 40%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사법당국의 기소 여부 결정이 내달 중순 이후로 다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관련 의혹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맨해튼지검의 대배심이 다음 달까지 소집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배심이 소집되지 않는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도 불가능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자신과의 과거 성관계 주장을 폭로하려던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입을 막으려고 13만달러를 제공한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시설 보호의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적극 호소했다.
즉,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에 방사능 사고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자포리자 원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전 주변의 군사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원전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원칙에 동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의해 체포 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튀르키예를 방문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튀르키예를 방문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 남부 지역에 건설 중인 아쿠유 원자력 발전소의 준공식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은 2018년부터 튀르키예 최초의 원전인 아쿠유 원전을 건설 중이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실제로 참석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