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전역에서 나치 상징물 공개 혹은 전시 금지
- 연방정부, 노인간병 분야 인력 충원 노력 배가
- QLD 프레이저 섬, 원주민 전통명칭 ‘가리 섬’으로 개칭
- QLD 원주민 평균수명, 전체 평균보다 7.8세 미달
- 우크라이나 카호우카 댐 붕괴 사태 ‘일파만파’
- 캐나다 동부 산불사태 ‘점입가경’…뉴욕 등 미국 하늘 뿌연 잿빛
호주 전역에서 나치 상징물의 공개 혹은 전시가 법으로 금지된다.
또한 공개장소에서나 온라인 상에서의 나치 경례 퍼포먼스도 금지되며 위반시 최대 12개월의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전국사회주의 네트워크 등 네오 나치 단체들의 과격시위에 따른 것이다.
연방정부가 노인 간병 인력 충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아니카 웰즈 노인부 장관은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며 현재 해당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타스크포스 팀이 다음 단계의 개혁방안을 연방정부 측에 곧 보고할 단계이다”라고 언급했다.
웰즈 장관은 연방정부가 간병인 인력 증원의 한 방안으로 추진한 간병인에 대한 15%의 획기적인 임금 인상안 역시 이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퀸즐랜드 주의 대표적 관광명소 가운데 한 곳인 프레이저 섬이 원주민 전통 명칭인 가리(K’gari) 섬으로 개칭된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매우 고무적인 조치”라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이번 개칭 작업을 통해 가리 섬 전통 주민들을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퀸즐랜드 주내의 전통 원주민 부락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전체 평균보다 7.8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정부가 2031년으로 설정한 흑백수명 격차 해소 목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퀸즐랜드 주정부 감사원은 지난 13년 전 출범된 퀸즐랜드 보건당국의 원주민 및 토레스해협군도민 건강증진 23년 프로젝트가 실제로 큰 효과를 거뒀는지 매우 회의적이라는 지적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 카호우카 댐 붕괴가 인명피해 외에도 환경적 재앙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인근 원전의 냉각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강 범람에 따른 생태계 파괴와 지뢰 유실 등으로 후유증이 수십 년간 이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 나온다.
댐 붕괴로 직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는 여전히 주민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5천여 명이 구조됐으나 아직도 4만여 명이 홍수지대에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범람으로 떠내려간 지뢰 문제와 더불어, 카호우카 댐 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자로피자 원전은 비상태에서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동부 퀘벡주 일대를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산불사태의 여파가 미국 뉴욕으로까지 확산됐다. 산불 여파로 미국 뉴욕의 출근길과 등굣길에는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마스크가 다시 등장한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평소 대기오염 문제가 거의 없는 뉴욕 하늘은 산불연기로 뿌연 잿빛으로 변하는 등 미국 동부에서 중서부까지 공기질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한때 오렌지빛 연무에 가려졌던 뉴욕의 스카이라인과 자유의 여신상은 이날도 온통 회색빛에 휩싸였고, 워싱턴 모뉴먼트와 필라델피아 미술관 앞 '록키 계단'이 뿌연 연기에 둘러싸인 사진도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