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트럼프, 기소 후 첫 공개연설
- 1838년 발생 NSW 마이얼 크릭 원주민 대량 학살 사건 추모 행사 거행
- SMH, 마이얼 크릭 대량학살 옹호 보도 과거사 사죄
- NT 4개 토지협의회 ‘보이스’ 지지 입장 천명
- 맨시티, 트레블 달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에서 이번 주 연방 검찰에 기소된 후 첫 공개 연설을 했다.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리석고, 근거가 없다"고 맹비난하며, 자신의 혐의사실이 공개된 이후 첫 공개석상에서 37건의 중범죄 혐의는 자신의 지지자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정치 공세화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과 그들의 무법천지 당파 검사들에게 맞서야 한다"며 "파란색 주(州) 상공을 날 때마다 소환장을 받는다"고 말했다.
지난 1838년 NSW주 북부에서 발생한 마이얼 크릭 원주민 대량학살 사건에 대한 사회적 조명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마이얼 크릭 원주민 대량학살 사건 185주년을 맞은 6월 10일 학살 현장에는 후손과 관계자들이 모여 추모식을 가졌다.
특히 유력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SMH)는 185년 전의 대량 사건과 관련해 당시 인종차별적인 보도를 한 데 대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마이얼 크릭(Myall Creek) 사과'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내고 "헤럴드는 1838년 원주민 학살 사건에서 11명의 백인 살인자의 면죄를 옹호하는 보도를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보도했다.
SMH는 특히 '헤럴드는 호주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지만 마이얼 크릭사건에서는 처절히 실패'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당시 보도들에 대해 사과했다.
노던 테러토리의 핵심 토지 협의회가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보이스 국민투표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원주민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노던 테러토리의 토지협의회 4곳은 지난 1988년 원주민 권리 인정을 촉구하는 바룽가 선언문 정신을 되새기는 공동 행사를 갖고, 보이스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노던 토지협의회의 사무엘 부시-블라나시 위원장은 1988년 채택된 바룽가 선언문 사본과 이를 기초로 한 바룽가 선서문을 린다 버니 원주민부 장관에게 증정하며 “바룽가 선언문의 정신이 바로 ‘보이스’ 설립이다”라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다음주 보이스 국민투표 법안 인준표결을 하게 되는 상원의회에 바룽가 선서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연방정치권으로 불똥이 튀고 있는 브리타니 히긴스 사태와 관련해 연방의회에서 거짓증언한 의혹에 내몰린 캐티 갤라허 연방재무장관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갤라허 재무장관은 연방상원 관련 조사위원회에서 히긴스 사태를 사전에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지만, 앞서 브리타니 히긴스 측과 그를 인터뷰했던 Ch10 제작진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궁지에 내몰렸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캐티 갤라허 재무장관과 페니 웡 외무장관 등 노동당 핵심 여성 의원들에게 이번 사태를 사전에 알리고 정치 쟁점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긴 브리타니 히긴스와 그의 연인인 전직 언론인 데이브드 샤라즈의 텍스트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캐티 갤라허 장관은 “원론적 차원에서 젊은 여성이 장관 부속실에서 심각한 피해를 겪은 의혹이 공개될 것이라는 점을 그저 제보 받았을 뿐이다”라고 항변했다.
같은 맥락에서 갤라허 장관은 “제보 접수 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 벌어진 카호우카 댐 파괴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자작극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
이번 카호우카 댐 폭발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소행으로 보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EPL의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10일 오후(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과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로드리가 결승골을 넣었고 이로써 맨시티는 팀 역사상 최초로 UCL 우승을 차지했다. 동시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FA컵, UCL을 동시에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