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전 세계 인구, 80억명 곧 돌파…빈부 격차로 불신과 분쟁 심화 경고돼
- 미국-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는 내용의 공동성명 발표
- 호주, ASEAN 특별 대사 임명
- 알바니지 연방총리, 시 주석과 정상회담 희망…관계 정상화 필요성에 방점
- 호주, 메디뱅크 해커조직에 ‘역해킹’ 반격
- 호주 출신 제임스 히난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 북한인권 개선 시급 강조
전 세계 인구가 다음주 80억 명을 돌파한다.
유엔은 15일 세계 인구가 80억 명에 다음주 안에 도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엔이 지난 7월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세계 인구 전망 2022' 보고서의 전망과 일치하는 결과다.
세계 인구 증가율은 1960년대 초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둔화해 2020년에 1%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유엔은 기대수명과 가임연령 인구 증가로 세계 인구가 2030년에는 약 85억 명, 2050년에는 97억 명, 2080년에는 약 104억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엔은 그러나 빈부 격차가 해소되지 않으면 세계는 더욱 불신과 분쟁으로 양분될 것으로 경고했다.
미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제10차 아세안·미국 정상회의에서 양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는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OIP)과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이 개방되고 포용적이며 규범에 기반한 역내 구조를 장려하는 데 있어서 근본적인 원칙을 공유한다고 명시했다.
호주도 아세안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 증진 차원에서 ASEAN 특별 대사를 임명했다.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ASEAN과의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특별 대사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맥콰리 그룹 회장을 역임한 니콜라스 모어 씨가 초대 특별 대사로 임명됐으며, 향후 동남아시아에서의 경제협력 전략 개발을 수립하게 된다.
호주는 또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미국 등이 참여하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도 뉴질랜드 등과 함께 참여한다.
앤소니 알바지니 연방총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며 시 주석을 만나면 무역장벽 철폐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면서도 시 주석과 만나 호주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호주산 와인과 육류 등에 내린 제재는 호주는 물론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이는 역효과를 내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양국 관계가 안정되길 원한다"라며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호주정부가 메디뱅크의 980만 고객 신상 자료를 편취한 해킹 조직에 대해 역 해킹을 통해 이들의 정체를 밝혀내겠다며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현재 100명의 조사관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방경찰청은 이번 메디뱅크 해킹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 해킹 조직을 지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호주 주재 러시아 대사관 측은 “러시아 정부에 문의나 확인 절차도 없이 이를 발표한 것은 심히 유감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러시아 대사관 측은 “호주연방경찰은 지금이라도 즉시 러시아 수사당국을 접촉해 수사 협조를 요청하라”고 언급했다.
제임스 히난 서울 유엔인권사무소장은 "북한은 주민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기본적인 인권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는데다 "고 지적했다. 서울에서 열린 한 포럼 축사를 통해 히난 소장은 이처럼 강조하며 북한 인권 개선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 그는 영국·호주에서 노동권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후 지난 달 서울유엔인권사무소장으로 부임한 바 있다. 한편 한국정부의 김기웅 통일부 차관도 "윤석열 정부는 북한 인권 개선을 중요한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민간과 국제사회의 공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