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설문 조사 “호주에서 인종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Eggs racism

Source: Getty Images

SBS 한국어 프로그램의 최신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가 호주에서 생활하며 인종차별을 경험하거나 느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지난 주말 실시된 설문 조사의 주제는 ‘호주에서 생활하며 인종 차별을 경험하거나 느낀 적이 있나요?’였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154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인종차별을 경험하거나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한 분은 전체의 82%인 126명이었습니다. 인종차별을 경험하거나 느낀 적이 없다고 답한 분은 전체의 18%인 28명이었습니다.

현승환 씨는 댓글에 “친구와 거리를 걸어 다닐 때 호주 애들이 차 타고 가다가 음료수 캔을 집어던진다거나 너희 나라로 가라고 말한 적이 있죠”라고 글을 남겨 주셨습니다.

배근우 씨는 “영알못을 더 차별함”이라고 적어 주셨는데요. 영알못이란 단어는 “영어를 알지 못하는”을 줄여서 부르는 신조어입니다.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거나 영어 사용이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을 가리켜서 ‘영알못’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배근우 씨는 영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소통이 제대로 안되고 또 반박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차별을 해도 신고할 방법 없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더욱 악순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신 앨런 씨는 “이상한 사람들은 어딜가도 다 있다”라면서 “인종차별이라고까지 비하하지 말고 당당하게 받아치는 것이 좋다”라고 댓글을 다셨는데요. “내가 떳떳하면 주눅들 필요가 없다”라고 글을 남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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