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과 인구에 관한 호주인의 인식을 파악하는 스캔론 재단의 연례조사에서 현 이민자 수가 너무 많다고 여기는 사람이 지난해 37%에서 6% 포인트 증가한 43%를 기록했다.
이것은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데, 2009년 케빈 러드 당시 연방 총리의 ‘Big Australia’ 즉, “대 호주” 지지 발언이 나오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자유당 연립이 이민 감축 의지를 천명한 후 2010년 이민 유입이 지나치게 높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47%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가에도 호주인의 절반 이상은 현 이민 유입이 적당하거나 너무 낮다고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캔론 재단의 2018 맵핑 사회통합 조사 보고서는 무작위로 선정된 호주인 1500명이 사회통합과 이민, 인구 문제 등을 바라보는 견해를 담고 있다.
멜번에 있는 모나시대학의 앤드류 마커스 교수는 인구 관리에 대한 우려에도 조사 대상자의 82%는 이민이 호주를 더 나은 사회로 만든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상단 이미지상의 재생 버튼을 클릭하시면 팟캐스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