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마블리언 군은 자주 따돌림의 대상이 되곤 했다고 말했다.
따돌림의 대상이 되는 건 밴 군만이 아니다.
장애 아동을 대변하는 단체인 호주장애아동및청소년(Children and Young People with Disability Australia)이 부모와 간병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장애가 있는 학령기 아동의 절반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다.
밴 군은 자폐증과 난독증을 앓고 있다.
그의 모친인 줄리 마블리언 씨는 학교에서 그 같은 힘든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자주 학교를 바꿔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또 장애 학생 10명 중 1명꼴로 호주 내 학교에서 등록을 거부당했으며, 장애 학생의 거의 절반이 학교 이벤트나 활동에서 배제됐다.
호주장애아동및청소년(Children and Young People with Disability Australia)의 메리 세이어스 CEO에 따르면 가장 우려되는 문제 중 하나는 장애 학생의 1/4이 고립되거나 제지당한다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장애인 학대에 대한 로열커미션 공청회가 다음주(from 4 Nov) 타운스빌에서 시작되기 직전 발표됐다.
타운스빌에서 열리는 첫 공청회에서는 교육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는 로열커미션 조사가 완료되기 전 교육제도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 보고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성화 학교와 분리된 학급의 단계적 폐지 및 교사에 대한 더 많은 훈련이 제공돼야 한다고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