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 가이드: 호주에서 마약 및 알코올 중독 도움 받기

Young homeless caucasian male sitting in dark subway tunnel

Profile view of a young homeless caucasian male - in his late 20s or early 30s Source: Getty images

호주 성인 5명 가운데 거의 1명 꼴로 위험한 수준으로 음주를 하며 작년 한 해 전체 인구의 16%가 불법 마약을 시도했다.


호주 사망자 20명 중 1명의 사인은 알코올이나 불법 마약 상용입니다.

줄리오 씨는 성인이 된 18세에 처음으로 불법 마약을 접했습니다.

그는 당시 불법 약물에 대한 호기심이 메탐페타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13년의 긴 싸움이 될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줄리오 씨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도움을 구하기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며 “약물에 중독될 경우 이 같은 잘못된 생각과 거짓이란 함정에 계속 빠지게 되는 데 자신의 경우 10년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문화 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의 호주인이 가장 많이 상용하는 약물은 제약품으로 본래의 치료 목적과는 다르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양만 문화 배경 인구의 3.4%가 이 같은 약물에 의존합니다.

다양한 문화 배경의 호주인이 또 일반적으로 상용하는 마약은 마리화나로 이들 인구의 약 3.3%가 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아 응웬 씨는 남부호주주 커뮤니티엑세스서비스(Community Access and Services South Australia)의 약물 및 알코올 상담 전문가입니다.

그녀는 불법약물을 사교적 모임에서 또는 일회성으로 복용하기도 하지만 이를 정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약물 중독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2016년 호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불법 마약은 대마초며 이어 코카인, 엑스터시, 메탐페타민 순이었습니다.

바네사 테이트 씨는 로건의 성인 약물의존 조기대응 서비스(Logan Adolescent Drug Dependencies Early Response Service)의 임상 간호사 고문입니다.

그녀는 중독의 징후는 약물 사용을 줄이거나 멈추려 할 때 신체적으로 힘든 현상을 경험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에서는 불법 약물 보다는 사람들이 점점 더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호주보건복지연구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표준 음주 단위로 평균 하루 두 잔 이상을 마시는 문화언어적으로 다양한 배경 출신은 단 5.4%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의 18.6%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부호주주 커뮤니티엑세스서비스의 약물알코올 상담 전문가, 호아 응웬 씨는 알콜 의존을 방지하기 위해 권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음주할 것을 권장합니다.

응웬 씨는 “기준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참조할 수 있다”면서 “표준 음주단위로 하루 2잔이 적당하지만 며칠은 음주를 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고 가끔씩이라면 최대 4잔까지도 괜찮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되면 알코올에 의존하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독 문제를 인정하고 조치를 취하기까지 누군가에게는 많은 용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응웬 씨는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가 약물을 남용을 하고 있는 걸 알아챈 경우 우려를 표할 때 비판이나 부정적이고 감정적 언사를 자제할 것을 권합니다.

간호사 자문역을 맡고 있는 바네사 테이트 씨는 일반의를 찾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얘기하거나 약물 및 알코올 헬프라인에 전화하는 것으로 첫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합니다.

테이트 씨는 “약물 및 알코올 의존 증세를 일반의, 진료소, 정착 서비스, 지역사회 정신 보건 및 중독 서비스에서 상담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들 서비스 대부분은 무료 통역 서비스가 일반적으로 가능하고 마약 및 알코올 남용 문제가 있는 개인이나 그로써 영향받는 가정을 지원하며 상담 내용은 비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찰이나 이민부 또는 여타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약물 사용을 보고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아 응웬 씨는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독에서 서서히 벗어난다는 현실적 기대치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응웬 씨는 “중독 치료는 오래 걸리고 재발되는 경향이 있어 삶이 어떤지에 따라 다시 중독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족으로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중독자가 즉시 마약이나 음주를 삼가고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치유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치료 과정 전반에 그들을 지원하고 그 과정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약물 또는 알코올 문제가 있다면 Family Drug Support의 주 7일 24시간 무료 전화상담서비스 1300 368 186번으로 전화하거나 가능한 서비스를 알아보려면 여러분의 일반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131 450번으로 전화하시면 통번역 서비스를 통해 전화상으로 무료 모국어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거주하는 주에서 도움을 받으시려면 알코올 및 약물 정보 서비스 Alcohol and Drug Information Service (ADIS)를 방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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