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정상화’ 법안 통과 무산, 자유당 연립 ‘충격’

One Nation leader Senator Pauline Hanson and Tasmanian Senator Jacqui Lambie hold the key to progress for the government's bill.

Senadora Pauline Hanson de One Nation (izquierda) y Senadora por Tasmania Jacqui Lambie. Source: AAP

무법적 노조와 관계자의 해산 및 활동 금지 조치를 강화하는 법안이 원내이션 당의 깜짝 반대로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하는 ‘법안 파동’ 사태가 발생했다.


무법적 노조와 노조 관계자의 해산 및 활동 금지 조치를 강화하는 법안이 원내이션 당의 깜짝 반대로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하는 ‘법안 파동’ 사태가 발생했다.


폴린 핸슨 연방상원의원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른바 ‘노조 정상화 법안’의 통과를 철석같이 믿었던 스콧 모리슨 정부는 충격에 휩싸였다.

표결에 나선 원내이션 당 소속의 상원의원 2명 모두 노동당과 녹색당 그리고 재킴 램비 상원의원과 함께 반대표를 던짐으로써 찬성 34, 반대 34표로 법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법안이 부결되자 노조 정상화 법안에 대한 결사 저지에 나섰던 노동당과 녹색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박수로 환호했다.
실제로 자유당 연립은 이번 회기가 시작된 직후 노조 정상화 법안 통과를 위한 의결 정족수를 확보한 것으로 보였으나, 원내이션 당이 막판에 반대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앤소니 알바니즈 노동당 당수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매우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며 “호주 근로자들의 승리이며 이 법안은 근로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악법이다”라고 말했다.

호주노조협의회(ACTU)의 샐리 맥마너스 사무총장도 “노조에 대한 폭력적 법안에 꿋꿋이 반대해준 소신에 찬 모든 의원들께 감사한다”며 기뻐했다.

노조 정상화 법안 통과를 진두지휘해온 크리스티앙 포터 노사부 장관은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폴린 핸슨 상원의원이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반대한 이유를 국민 앞에 직접 설명해야 한다”며 분개했다.

이에 대해 폴린 핸슨 연방상원의원은 정부와 노조 양측 모두에 대한 경고라고 일갈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오디오 뉴스를 통해 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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