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시도티(John Sidoti)
- 2011 년 NSW 주의회 입성
- 베레지클리안 정부에서 체육부, 다문화부, 보훈부 장관 역임
- 1970년 생, 이탈리안 계
NSW 부패조사위원회(ICAC) 조사에서 부정부패 연루 혐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시드니 '드러모인' 지역구의 존 시도티 의원에 대해 도미니크 페로테이 주총리가 의원직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존 시도티 의원은 "어불설성이다. 사퇴 권고도 ICAC 조사 결과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법정투쟁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며 배수진을 쳤다.
ICAC 측은 존 시도티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내의 가족 부동산 토지 용도변경을위해 캐나디 베이 카운슬에 부당한 압력을 가한 것으로 조사 결론을 내렸다.
ICAC 측은 현재 검찰청 측에 시도티 의원에 대한 기소를 요청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미니크 페로테이 NSW 주총리는 "시도티 의원은 ICAC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의원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직격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시도티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거부할 경우 의원직 정지 조치를 모색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존 시도티 의원은 지난 2021년 3월 ICAC 측이 자신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자, 다문화부 장관 직에서 사퇴하고 자유당 탈당을 선언하고 현재 무소속으로 잔류하고 있는 상태다.
시도티 의원은 2GB 라디오와의 대담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거듭 강변하면서 "의원직 유지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임을 내비쳤다.
시도티 의원은 "싸울 것이다. 끝까지 싸울 것이다"면서 "나는 지금까지 지역구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내가 한 일과 하지 않은 일을 분명히 구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도티 의원은 문제가 된 가족 부동산은 선친 때부터 소유해 온 것으로 지역사회에 너무도 잘 알려져 있어 이를 암암리에 용도변경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도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페로테이 주총리는 "ICAC 으로부터 조사 결과의 세부 내용을 통보 받았고, 시도티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