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은 소셜 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이 24시간 안에 증오 연설(혐오 연설/ online hate speech)과 관련된 불만 사항의 3/2 이상을 처리하는 등 증오 연설을 제거하는 일에 큰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9월 증오 연설을 포함해 과격 주의자들의 혐오스러운 표현의 게시물을 방관하는 소셜 미디어 업체에게 법적인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유투브는 지난 2016년 5월에는 24시간 이내에 증오 연설에 대한 불만 사항을 검토하기 위한 행동 강령을 유럽 연합과 체결한 바 있다.
이들 회사들이 증오 연설과 관련된 불만 사항을 24시간 안에 처리한 비율은 최근 들어 81%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5월의 51%에 비해 크게 진전된 수치다.
조사 결과 증오 연설의 절반가량은 페이스북에서 발견됐고, 24%는 유투브, 26%는 트위터에서 발견됐다.
문제가 된 게시물의 가장 흔한 사례는 인종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다음으로는 이슬람에 대한 증오, 또 이민자나 난민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낸 외국인 혐오증과 관련된 내용들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고국의 국가인권위원회도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증오 연설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팀을 꾸몄다. 지난 17일 국가인권위원회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인권증진 행동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이 계획에 증오 연설 확산 대응 특별 사업을 담겠다고 발표했다.
상단의 오디오 다시 듣기를 통해 방송 내용을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