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스테이트 오브 오리진의 우승패는 퀸슬랜드 주 선발 ‘매룬즈’가 들어 올렸다.
호주 럭비의 왕중왕 전으로 불리는 스테이트 오브 오리진 2020 대회 최종 3차전에서 퀸슬랜드 주 선발 ‘매룬즈’는 뉴사우스웨일스 주 선발 ‘블루즈’의 막판 추격을 차단하고 20-1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매룬즈는 2020 시즌에서 2승1패로 3년 만에 우승패를 되찾았고, 블루즈는 3연패의 꿈이 좌절됐다.
매룬즈의 홈구장인 브리즈번 스타디움(랭 파크)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경기장 최대 수용인원인 4만9155명의 입장이 허용된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매룬즈의 간판 스타 카메론 먼스터는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카메론 먼스터는 “매룬즈가 우승할 수 있게 된 것보다 더 기쁜 것은 없고, 럭비 리그의 최고봉에 올랐으며, 훌륭한 동료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뛰게 된 것 자체만해도 영광이며 최우수선수상 역시 동료들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입추의 여지 없이 꽉 들어찬 경기장의 열기가 정점에 도달한 경기 종료 10분 전 속옷 바지만 걸친 남성 관중 두 명이 경기장에 뛰어들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두명의 스트리커는 코미디언 유투버로 확인됐다.
앞서 4일 아들레이드에서 거행된 1차전에는 매룬즈가 18-14로 서전을 장식했으나 11일 저녁(11월) 시드니 올림픽 파크 ANZ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차전에서는 내이선 클리어리으 맹활약에 힘입은 블루즈가 34-10으로 압승을 거두며 우승의 향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올해 매룬즈가 우승함에 따라 역대 전적은 퀸슬랜드 대표가 22차례, NSW 대표가 15 차례의 우승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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