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FC의 주전 매튜 저먼(27) 선수가 고국의 수원 삼성으로 이적하게 됐다. 당초 수원 삼성 측은 프리미어 리그 미들즈브러에서 뛰었던 퍼스 글로리의 라이스 윌리엄스 선수를 노렸지만 결국 매튜 저먼 선수를 지명했다. 저먼 선수는 수원 삼성과 2년 계약을 맺었으며 시드니 FC의 트위터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저먼 선수는 시드니 FC와 6개월여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시드니 FC의 그래함 아놀드 감독은 저먼이 가는 길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수원 삼성은 저먼 선수가 가능한 한 빨리 팀에 합류하길 바라는 입장이다.
한편 저먼 선수가 시드니 FC를 떠날 것이라는 기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끊임없이 SBS의 주요 기사 면을 장식했다. 계약 기간이 6개월 정도 남은 저먼 선수가 고국의 K리그 외에도 다른 아시아 리그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매튜 저먼 선수는 시드니 FC와 브리즈번 로어 등 호주의 현대 A 리그에서 활약해 왔으며 시드니 FC에 둥지를 튼 후에는 총 7 시즌 동안 95 경기를 출장했다.
시드니 FC의 그래함 아놀드 감독은 지난 몇 년 동안 저먼 선수가 훌륭한 수비수로 시드니 FC를 위해 뛰어 왔다며 저먼 선수를 칭찬했다. 멜번 빅토리와 이번 시즌 막바지까지 혈투를 벌이고 있는 시드니 FC 입장에서는 저먼 선수가 다음 시즌에 빠진다는 점이 뼈아픈 일이지만 그래함 아놀드 감독은 훌륭한 선수를 잃게 된다는 점은 분명히 실망스러운 점이지만, 저먼 선수의 입장을 놓고 보면 그의 인생과 축구 경력에 엄청난 기회를 얻은 것이라며 그의 수원 삼성 입단을 축하했다.
저먼 선수는 시드니 FC에서의 멋진 기억들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며 동료 선수들과 서포터스와 같은 좋은 친구들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몇 년 동안시드니 FC에 있는 동안 경기력이 무척 향상되었다며 시드니 FC 클럽은 물론 언제나 지지해 준 많은 서포터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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