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야당…알바니지 정부 국가안보 ‘경시’ 비판

NATIONAL SECURITY CONFERENCE

Shadow Defence Minister Andrew Hastie Credit: LUKAS COCH/AAPIMAGE

연방 야당이 노동당 정부가 국가 안보를 ‘충분히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호주보안정보국(ASIO)과 호주비밀정보국(ASIS) 국장들을 국가안전보장회의에 복귀시키는 것이 그 첫 단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ey Points
  • 연방 야당...노동당 정부, "국가 안보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비판
  • ASIS, ASIO 국장의 국가안전보장회의 복귀 촉구
  • 명확한 국방 전략 수립 촉구
  • 잇따른 흉기 난동 사건...알바니지 총리 리더십 시험대 올라
연방 야당의 앤드류 헤이스티 예비 국방장관이 노동당 정부가 국가 안보를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야당은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한 즉각적 변화가 요구된다는 입장이다.

야당의 앤드류 헤이스티 의원은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호주보안정보국(ASIO)과 호주비밀정보국(ASIS) 국장들을 내각국가안전보장회의(National Security Committee of Cabinet)에 복귀시키는 것이 그 첫 단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스티 의원은 “우리는 엄청난 압박하에 있고,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국가 안보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몇몇 시그널을 보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SIS와 ASIO 국장들을 내각국가안전보장회의에 복귀시키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상임위원 자격 박탈은) 심각한 실수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알바니지 정부는 지난 3월 호주보안정보국과 호주비밀정보국 국장들의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 위원 자격을 박탈한 바 있다.

이는 정보국 수장들의 역할을 축소하려는 노동당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호주 정보 기구 커뮤니티는 이 같은 변화가 국가 안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해 왔다.

자유당연립 정부하에 양대 정보국 수장들은 호주의 안보 및 자주권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에 기밀 자문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알바니지 정부는 이들의 내각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 위원 자격을 박탈하고, 사례별로 자문이 필요한 경우 초청하는 방식으로 개혁을 단행했다.

헤이스티 의원은 또 지난해 정부의 국방 전략 검토 이후 국방에 대한 “명확한 전략”이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협과 그 위협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함과 동시에 잠재적 국방비 삭감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또 잇따른 흉기 난동 사건 후 호주가 사회적 통합에 대한 통렬한 시험대에 올라 있다면서 알바니지 총리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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